방송인 김구라가 2015년 이혼한 전처를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E채널 방송 ‘쩐생연분’ 1화에는 ‘5년 내에 건물주가 되고 싶다’는 개그맨 황영진과 그의 아내 김다솜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황영진은 “20대 때 아내가 나와 결혼을 했다. 나를 믿어준 아내에게 돈 걱정 없이 살게 해주고 싶다”며 건물주가 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황영진은 “현재 현금으로만 5억 5000만 원 정도를 모았다. 투자는 따로 하지 않고, 부채도 없다”며 자산 현황을 공개했다.
MC인 김구라는 “따로 투자를 하지 않고 현금으로 5억을 모은 건 정말 대단한 거다. 하지만 목돈은 유지하되 소액부터 투자를 하면서 자산을 늘리는 연습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평소 황영진의 소비 습관을 본 김구라는 “연예인은 프리랜서라 수입이 불안정하다. 소득이 계속 생기는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내가 옛날에 이것 때문에 맨날 싸웠다”며 이혼했던 아내와의 사연을 밝혔다.
김구라는 “내가 가진 게 없지 않냐. 그래서 다음 달에 ‘이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면 아내는 ‘어려운 건 다음 달 가서 얘기해’ 이런 스타일이었다”며 서로 달랐던 경제관념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전처의 채무 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다가 지난 2015년 결혼 18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김구라의 전처는 김구라 몰래 약 17억 원의 빚을 졌다. 김구라는 전처와 이혼 후에도 약 3년 동안 본인이 직접 빚을 갚아 채무를 변제했다.
전처와 이혼한 김구라는 지난 2020년 12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지난 2021년 결혼 1년 만에 딸을 낳았다.
한편 김구라가 MC를 맡은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쩐생연분’은 게스트들의 자산을 경제 전문가들과 분석해 진단을 내리는 상담 프로그램으로 지난 4일 첫 방송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