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의 연기 경력 서재희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 엄마로 열연
‘기적의 형제’로 대중들 만날 계획
배우 서재희는 2002년 연극 ‘꿈꾸는 식물’ 신춘 문예에 당선되면서 데뷔를 했다. 그녀는 서재희는 ‘냉정과 열정사이’, ‘화장을 고치고’,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가을소나타’ 등 여러 작품을 하며 20여 년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온 연극계에서 이미 잔뼈가 굵은 배우다.
서재희는 2020년 드라마 ‘런 온’을 통해 방송 매체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짧은 기간동안 ‘알고있지만,’, ‘공작도시’, ‘스물다섯 스물하나’, ‘재벌집 막내아들’ 등 굵직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나희도(김태리)의 엄마이자 방송국 메인 앵커인 신재경 역할을 맡았다.
신재경은 지구가 멸망하는 순간에도 속보를 전할 수만 있다면 방송국의 앵커석을 지키리라 생각하는 프로의식이 굉장히 뛰어난 인물이다.
서재희는 이러한 캐릭터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90년대 여자앵커, 아나운서들을 많이 찾아봤다. 특히 백지연, 김주하 씨를 많이 참고했던 것 같다. 그 시절 말투와 톤 등에 대한 목소리 트레이닝도 받았다”며 “1990년대 여자 아나운서를 그대로 따라하기에는 너무 이질감이 들더라. 그래서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중간지점 어딘가, 그리고 내 목소리의 톤 등을 적절하게 협의해 나가는 과정을 거쳤다”며 꼼꼼한 준비를 했음을 밝혔었다.
덕분인지 섬세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재벌집 막내아들’에 전직 경제부처 장관의 딸 유지나 배역을 맡아 우아하고 단아한 모습을 뽐냈다.
그간 쌓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보여주는 서재희는 최근 드라마 ‘기적의 형제’와 ‘유괴의 날’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기적의 형제’에서 그녀는 고혹적이고 세련된 매력으로 만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고위층 사교 카페 사장이지만 이면엔 고위층의 비밀을 손에 쥐고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강혜경 역을 연기한다.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감성 버디 스릴러 ‘유괴의 날’에서는 신경외과 의사로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와 호흡을 맞추는 모은선 역할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