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연상연하 김연아고우림
열애 중 멤버들에게 보인 반응
고우림이 말하는 아내 김연아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와의 연애 당시를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데뷔 5주년을 맞이한 포레스텔라 멤버들이 경상북도 문경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고우림은 본인 결혼을 언급했다.
멤버들은 김연아와의 결혼에 대해 “우림이 결혼할 때만 해도 진짜 다 어리둥절했다”, “진짜 전날까지도 실감이 안 났다”라고 전했다.
또한 “너무 세간이 떠들썩했다. 우리는 알고 있었지만 어쨌든 3명은 그 누구보다 봉인하고 있었다”라며 비밀 유지를 해 온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진짜 이야기 안 했다. 오히려 고우림이 이야기하고 다녔다. ‘야, 그래도 되는 거냐?’ 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 강형호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에 손이 이렇게 딱 포개진 게 있었다. ‘형, 저 사귀어요’ 이것도 아니고 톡톡 쳤다. ‘형, 이거 한 번 봐라’ 이런 거였다”라며 열애를 자랑한 고우림을 떠올렸다.
이에 고우림은 “말로 ‘만나요’ 하기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서 휴대전화로 이렇게 하니까 형이 ‘이 미친 X’ 이랬다”라고 전해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고우림은 “멤버들이 되게 소중하게 나의 결혼 준비와 연애 생활을 지켜주셨다. 결혼식 와서 막 도와줬던 거, 축가 해줬던 이런 걸 떠나서 거사를 치르기 전까지 모든 과정을 많이 지켜주고 마음이 무겁지 않게 풀어주려 노력해서 정말 고마웠다”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고우림은 이날 아내 김연아에 대해 “뭔가 특별한 걸 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그냥 잘 챙겨주고 말 예쁘게 하고. 그런 것들이 나는 와이프랑 잘 맞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4살 연상연하 커플 김연아, 고우림은 올 댓 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 처음 만나 연인이 됐으며, 3년 열애 끝에 지난해 10월 가까운 친지, 지인들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