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해도 안 나와”…남편 임창정 따라 아내 서하얀도 손절 당한 현재 상황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임창정에 이어 아내 서하얀 마저 업계에서 손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촬영 일정이 중단된 것인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유통, 외식 업계에서도 손절 당하며 사면초가에 놓였습니다.
임창정 아내 서하얀도 손절 시작?
2023년 5월 16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잠적했습니다? 손절 당한 임창정. 아내 서하얀 충격적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진호는 “샌드박스와 서하얀은 그간 긴말하게 공조하면서 유튜브 채널을 유지해 왔으며 향후 촬영 일정까지 잡았다. 그런데 이번 주가 조작 의혹 사태가 터지면서 모두 무산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서하얀은 본인의 이름을 내건 음식점이나 여러 가지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 진행된 사업이 없다”면서도 “유일한 행보는 ‘샌드박스’와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행보”라고 했습니다.
이어 “상호 간 계약 해지 등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상황이다. 실제로 샌드박스 공식 홈페이지에 서하얀의 이름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당시 서하얀 이름을 샌드박스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샌드박스 관계자는 “홈페이지에서 서하얀이 검색되지 않았던 건 얼마 전 있었던 홈페이지 개편 이후 오류였다. 지금은 검색이 제대로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콘텐츠의 경우 소속사 크리에이터, 샌드박스가 함께 상의해서 제작을 중단했다”며 “채널은 유지하지만 콘텐츠 운영은 중단했다”고 알렸습니다.
서하얀은 2022년 11월 샌드박스와 계약해 소속 크리에이터가 됐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브이로그, Q&A, 데일리 룩북 등 일상 콘텐츠를 올렸으나, 4주 전부터 더 이상 영상이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가수 임창정에 대한 업계의 ‘손절’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여파가 그의 아내 서하얀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은 항상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네요”, “일이 점점 커지네요”, “벌여 놓은 사업이 굉장히 많은 듯”, “후폭풍이 길게 가네요”, “이번엔 쉽게 안 끝날 것 같음”, “임창정도 이번엔 손해가 크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창정 주가 조작 논란 후폭풍
이어 이진호는 “임창정의 이름을 세워놓고 하는 사업이나 본인이 나서는 활동 등이 모두 중단됐다고 보는게 정확하다”며 프랜차이즈 고기집, 술 등 임창정의 이름을 내건 상품들이 모두 판매를 멈추거나 임창정 이름을 제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임창정과 서하얀이 활동을 하기 어려워진 상황인데 서하얀이 그냥 크리에이터가 아니지 않나”며 “임창정 역시 ‘아내가 몹시 아프다’라고 밝혔었는데 확인을 해봤더니 서하얀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몸과 마음이 성치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다만 “이번 투자건과 관련해서 서하얀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건 라덕연과 임창정이 새롭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려고 법인을 설립했는데, 서하얀이 감사나 이사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라면서도 “사실상 서하얀은 이번 투자건과 관련해서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하얀 남편 임창정은 최근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 발 대규모 주가 하락 사태 이후 주가 조작 세력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임창정은 이에 대해 “나는 피해자일 뿐이다. 내 자금을 이들(주가 조작 세력)에게 투자해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해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유통 업계도 ‘임창정 지우기’
하지만 연예계를 비롯해 본인 이름을 걸었던 음식점, 소주 등 각종 프랜차이즈에서 이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1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증류주 ‘임창정의 소주한잔’과 막걸리 ‘임창정 미숫가루 꿀막걸리’는 재고를 소진하면 판매를 종료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 역시 재고를 소진한 뒤 판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임창정의 소주한잔’은 임창정이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모두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작년 2022년 5월 임창정의 프랜차이즈 고깃집 인기 메뉴를 상품화해 출시한 막걸리도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출시 3주 만에 초도 생산 물량 10만개가 완판된 바 있습니다.
두 상품 모두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 임창정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연관됐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판매 중단에 이르게 됐습니다.
“초상권 비용받은 임창정 반발 심할 것” 외식 업계의 입장
이 같은 논란은 그의 이름을 딴 외식 가맹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임창정 세겹살’의 안양점은 최근 상호명에 ‘임창정’을 빼고 지역명을 넣은 간판으로 바꿨습니다. 매장 내 임창정과 관련된 인테리어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올라온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임창정의 이름을 딴 외식 브랜드는 임창정의 소주한잔(주점)을 비롯해 ▲임창정의 모서리족발 ▲임창정의 속씨원한 대구탕 ▲임창정 세겹살 ▲임창정 파절이세겹살 등 총 5개입니다.
임창정의 소주한잔을 운영하는 칠삼비브라더스 중심으로 계열사가 나머지 브랜드를 운영하는 구조입니다.
칠삼비브라더스가 작년 9월 등재한 정보보고서에는 최종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로 임창정, 감사로 그의 부인 서하얀씨가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출액은 2019년 12억원에서 2021년 6억원으로 절반으로 줄었고 3년 내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는 27개에서 22개로 줄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규제로 영업제한이 적용되면서 저녁 장사가 불가능했던 만큼 주점 사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점 사업과 함께 가맹점 수가 많았던 족발(임창정의 모서리족발) 가맹점은 2019년 57개에서 2021년 16개로 줄었습니다.
가맹점 수익은 물론 매장 수도 줄면서 외식 사업 관련 수익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가맹본부는 실적 부진은 물론 임 씨 개인이 취할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 외식사업인 임창정의 소주한잔의 경우 가맹점 출점 시 초상권 비용(110만원)을 별도로 지급해야 합니다. 매장 면적에 상관없이 출점 시 가맹점주가 비용을 지급하고 임 씨가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가맹점 상호는 물론 매장 내부 인테리어에도 그의 이름과 사진 등이 사용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임창정의 소주한잔 상표권도 임창정 본인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가맹점 출점 시 초상권 비용을 별도로 받는 게 일반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연예인이 창업하거나 이름을 딴 외식 브랜드가 많았지만 출점 때마다 별도로 초상권 비용을 점주에게 받는 사례가 흔치 않았다”며 “초상권 비용을 별도로 받은 만큼 이번 사태로 가맹점에 피해가 간다면 점주들의 반발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20년 1월부터 시행된 일명 호식이법(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가맹본부 또는 가맹본부 임직원의 책임 있는 사유로 가맹사업의 명성이나 신용을 훼손해 가맹점 사업자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해 배상의무가 있음을 가맹 계약서에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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