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마블이지’ 관객 호평 쏟아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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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세계 최초로 개봉하여 히어로 영화 팬들의 오랜 답답함을 사이다처럼 뚫어주고 있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사실 그간 마블이고 DC고 할 것 없이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다 폭망을 거듭해서 ‘가오갤3’과 ‘플래시’가 전환점이 되어주길 바라는 팬들이 많은데요. 일단 가오갤 3은 그러한 우려를 해소하는데 성공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임스 건이 라이벌 제작사의 총괄 담당으로 넘어가 3편이 마지막이 될 거란 이야기가 진작부터 나오고, 캐릭터 중 한명이 죽는다는 루머에 기존과 달리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가 아닐까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는데요.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시리즈 특유의 유쾌한 유머에 더욱 강력해진 액션으로 돌아와 팬들의 우려를 해소 시켰습니다.

다른 작품들처럼 미리 연관된 8편짜리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이해가 된다는 점도 더욱 호평을 받는 점인데요. 다만 스타로드와 맨티스가 왜 갑자기 남매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홀리데이 스페셜에서 밝혀진 맨티스의 출생의 비밀(?)이 가오갤 3에서 설명없이 당연하게 언급되기 때문인데요. 꼭 챙겨보지 않아도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그래도 짧은 대사로 한번 더 언급해 좋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편이 사실상 인피니티 스톤의 소개, 2편이 스타로드 피터 퀼의 소개였다면 3편은 주로 로켓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한 로켓의 탄생 비화 등이 비중있고 진지하게 다뤄집니다.

시리즈의 메인 악당은 ‘하이 에볼루셔너리’라고 불리는 미친 과학자 캐릭터인데요. 유전자 개량을 통해 자신만의 이상향을 만들고 그곳에서 신처럼 군림하려고 드는 악당이자, 평범한 너구리였던 로켓을 지금처럼 만든 존재이기도 합니다.

과연 가오갤 멤버들이 또 어떤 좌충우돌 작전으로 악당을 열받게 만들어 위기를 벗어날지, 돌아온 가모라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여러가지 관전 포인트들이 있는데요.

시리즈 특유의 유머 감각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물과 생명, 가족에 관한 메세지를 아낸 가오갤 3. 과연 결말에서 루머대로 누군가 우리 곁을 떠나게 될지, 향후 이 바보 같지만 사랑스러운 멤버들의 이야기는 어떨게 될지 궁금하시다면 극장으로 향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프, 숀 건, 축워디 이워지, 윌 폴터, 엘리자베스 데비키, 마리아 바칼로바, 실베스터 스탤론 평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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