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서 리메이크 된다는데 반응 부정적인 ‘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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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CBR 등의 현지 매체에서는 해당 시리즈가 미국에서 재해석해 제작될 예정이며, 넷플릭스 측에서 데이빗 핀처 감독에게 해당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1992년 ‘에이리언 3’로 장편 영화로 데뷔한 데이빗 핀처 감독은 이어 ‘세븐’과 ‘파이트 클럽’ 조디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등의 작품을 연출한 명감독인데요.

물론 감독의 역량을 봐서는 충분히 기대할만하나, 해당작을 리메이크하는 것에 자체에 대해 현지의 네티즌들은 무척이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잘 만들어진 작품에 굳이 미국색을 입힐 필요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시리즈를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은 2021년 ‘오징어 게임’에 대해, 특히나 마지막 3개의 에피소드는 “최근 10년 동안 내가 본 TV 시리즈들 중에서 최고의 에피소드였다”며 극찬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해당작을 리메이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전 세계 모든 사람들 대부분이 오징어 게임을 봤고, 완성도가 대단한 작품이기 때문에 ‘굳이 리메이크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리메이크 소식이 들리자 포브스 역시 “현지 관객에게 생소한 외국 TV쇼가 가장 인기를 끄는 쇼가 됐을 때 ‘이것이 미국 것이었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는 건 모욕적이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 세계인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사랑에 힘입어 시즌 2의 제작을 확정한 ‘오징어 게임’. 오는 7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시즌 1 말미에서 드디어 얼굴을 공개한 프론트맨(이정재)의 어두운 서사를 중심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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