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영화 만든다는 한국계 그래미 8관왕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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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와 함께 결성한 팀 ‘실크 소닉’으로 지난해 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상을 비롯해 4관왕을 달성하는 등, 그래미 어워드 총 8관왕에 빛나는 가수 앤더슨 팩.

그가 K팝을 소재로 한 영화 ‘K-POPS!’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중에 있다고 합니다. 해당작은 한물 간 아티스트가 한국에 온 뒤 인기 케이팝 그룹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잃어버린 아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라고 하는데요.

앤더슨 팩이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것은 물론, 자신의 아들 소울 라시드와 함께 각각 한물 간 아티스트와 케이팝 아이돌 역할을 맡는다고 해 흥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밀양 박씨로 알려진 앤더슨 팩, 어머니가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으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Park이라는 성이 Paak으로 기재한 것을 계기로 그는 앤더슨 팩이라는 활동명을 정하게 되었는데요.

음악 학원에서 음악을 가르치면서 만난 현재의 한국인 아내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한국인 혼혈이었음에도 현재의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없었다는 그.

이번 영화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얻은 경험의 산물이며 “혼혈인으로서 경험하는 성장 과정과 가족 관계를 다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아들인 소울 라시드는 평소 엄청난 K팝 팬이며, 특히나 BTS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무래도 부모님의 영향인지 어린 나이임에도 남다른 소울을 가진 실력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들 덕분에 자신 역시 BTS의 팬이 되었다는 앤더슨 팩. 아들과 함께 BTS의 공연장에 방문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BTS 컴백쇼에서 드럼 세션으로 등장해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었지요.

앤더슨 팩은 이번 영화를 작업하며 BTS와 블랙핑크는 물론 타이거 JK 등을 비롯한 한국 뮤지션들과 음악에도 몰두하고 있으며,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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