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이루 근황
음주 운전자 바꿔치기
술 먹고 한 일들로 재판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 운전자 바꿔치기를 해 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 26일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 장소영)는 이루를 범인도피 방조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
다수의 보도 매체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음식점에서 친분이 있던 여성 프로골퍼와 술을 마신 뒤 운전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당시 프로골퍼는 본인이 운전했다고 진술했고, 이루 역시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CCTV 영상에 이루가 운전석에 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프로골퍼는 조수석에 탔으면서도 본인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해 이루의 범죄 행위를 감춰준 범인도피 혐의로 지난해 검찰 송치됐다.
정작 이루는 ‘운전자 바꿔치기’를 부탁, 회유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이루가 프로골퍼의 얘기에 동조, 말을 맞춘 정황을 확인해 이루 역시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하게 됐다.
또한 이루는 지난해 12월 취한 지인에게 본인 차량을 이동 주차하도록 한 혐의까지 적발됐다.
이뿐만 아니라 이루는 직접 음주운전을 해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동호대교 인근에서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도 더해졌다.
당시 이루는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취소(0.08%)에 가까운 면허 정지(0.03% 이상) 수치가 나왔으며, 제한 속도 80㎞인 강변북로를 시속 180㎞ 이상 질주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태진아 아들로 유명해진 이루는 지난 2005년 가수로 데뷔해 ‘까만 안경’, ‘흰 눈’ 등 히트곡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17년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배우 데뷔해 지난 2021년 인기 작품 KBS ‘신사와 아가씨’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해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져 출연 예정이던 KBS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