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20년 째 함께하고 있어
유세윤, ‘아내 디스 곡’ 해명
평소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줘 온 개그맨 유세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장난기 가득한 사진과 영상을 올리지만 누구보다 아내를 아끼는 의외의 사랑꾼이다.
유세윤은 아내를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는데 이때가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기 전인 2003년이었다.
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를 따라 동네 나이트에 가서 부킹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만나게 된 여성이 즉석에서 자신의 지인을 소개해 주고 싶다며 데려온 사람이 지금의 아내 황경희다. 황경희는 1976년생으로 유세윤보다 4살 연상이다.
유세윤은 황경희의 첫인상에 대해 표정이 세고 사나운 인상이라 불편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우연히 단둘이서 만나게 된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게 됐는데 서로의 상황과 상태에 대해 많은 공감을 나눴다고.
당시 황경희는 이미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있었고 유세윤은 개그맨으로 데뷔하기 전이었다. 술값도 계산해 주고 지갑에 돈도 넣어 주는 등 유세윤을 챙겨줬는데 이 때에 대해 유세윤은 “밥 잘 사주는 아는 누나였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두 사람이다. 유세윤이 개그맨이 된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오다 7년간의 오랜 연애 후 2009년 결혼식을 올렸다.
유세윤이 한 방송에 출연해 프러포즈 비화를 밝혔는데 “함께 술자리에 나가기 전 프러포즈를 계획한 상태였다, 하지만 만취 상태가 되어 기억이 나지 않아 아내가 이야기해 줬다”라고 말했다.
“아내의 집에 찾아가 발가벗고 앉아서 ‘나 때문에 고생만 한 경희, 너무 미안하다. 나 이렇게 아무것도 없어도 사랑해 줄 수 있어?’라고 했다더라, 아내가 ‘당연하지 얼른 일어나’라고 대답하자 제가 ‘그럼 나랑 결혼해 줘’라고 고백했다”며 전했다.
두 사람은 2009년에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즐거운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유세윤이 아내의 디스 곡을 발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7일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유세윤은 “원래 디스 곡이 먼저가 아니었다, 아내를 위한 예쁜 사랑 노래도 만들고 싶었는데 괜히 민망했다, 그래서 발라드 사랑 노래와 힙합 디스 곡을 동시에 발매했다”라고 설명헀다. 이를 들은 김숙이 “같이 냈는데 디스 곡만 뜬 건가?”라고 되묻자, 유세윤은 “아무래도 그렇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