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내내 목소리 안 나와 하차 생각하던 뮤지컬 배우, 결국 이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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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연습 내내 아무것도”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출처 : 유퀴즈 온 더 블럭 / Instagram@goodmanstory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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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 중인 조승우가 “모든 시간 지옥 같았다”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조승우의 소속사 굿맨스토리 계정에는 조승우와 나눈 일문일답이 올라왔다.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고, 제가 언젠간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선뜻 결정했다”라며 뮤지컬 참여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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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이 바리톤의 음역을 소화해야 했던 조승우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조승우는 “핑계일 뿐이지만 연습 초반부터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 비염, 감기가 차례대로 찾아와서 연습 내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한 달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고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어서 ‘주제넘었습니다. 죄송했습니다’ 하고 빠져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라고 하차를 고민했음을 고백했다.

이어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부담감은 어깨를 짓눌렀다. 숨이 안 쉬어지기도 했고, 다 포기하고 싶었고, 모든 시간이 지옥 같았다. 뮤지컬을 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라고 컨디션 저하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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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조승우에게 힘이 된 건 다름 아닌 동료들의 응원이었다고 한다.

조승우는 “조승우라는 배우를 끝까지 믿어주고 좋은 에너지만을 주며 회복에 전념시켜준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이 하나같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기적처럼 최종 드레스 리허설부터 점점 소리가 돌아오기 시작했다”라고 극적으로 회복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회복 중이지만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첫 공은 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얼른 회복해서 안정적인 소리와 연기로 보답해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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