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 스펙”…전원 프리 선언한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들의 충격적 근황
2006년, KBS 32기 아나운서로 이지애, 전현무, 최송현, 오승연이 입사 하면서 각자의 넘치는 끼와 특유의 부드러운 진행 능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귀감을 보인 바 있습니다. 15년도 오정연 아나운서의 사표 제출을 마지막으로 전원이 프리선언을 한 이후 방송가 활약이 눈부신 가운데, 그들의 행보가 다시 재조명 되고있습니다.
최송현 전 아나운서 예능 출연해 동기들과 끈끈한 우정 과시
지난 19년도 KBS 예능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최송현은 “현무 오빠가 왜 밉상이 됐냐면, 방송에 나가면 제일 막내면서 선배들을 놀리면서 이슈를 만들었다.
그런데 사실 저희 동기들과 가장 많이 붙어 있어서 소재로 쓸 만했는데 단 한 번도 쓴 적이 없다”라며 전현무를 칭찬해 화제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최승현 전 아나운서는 KBS에서 ‘해피 투게더’와 ‘상상 플러스’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007년 KBS 연예대상 MC부문 여자신인상을 받으며 “아나테이너” 라는 별명이 생기며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원래 목표였던 연기자가 되기 위해 2008년 퇴사를 하였고 이듬해 2009년에는 영화 ‘인사동 스캔들’ 공수정 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인사동 스캔들’, ‘심야의 FM’, 드라마 ‘검사프린세스’, ‘프레지던트’, 시트콤 ‘감자별 2013QR3′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아울러 2009년, 드라마 ‘그대, 웃어요’ 홍선희 역으로 연기력을 입증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그는 꾸준히 연기자로서의 경력을 쌓아왔으나 2020년 12월 결혼 소식을 알린 후, 배우 활동 멈추며 작년 11월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남편과의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최송현 전 아나운서가 칭찬한 ‘전현무’ 퇴사 이후 재조명
전현무는 프리랜서 선언 후 지상파, 케이블, 종편에 이르기까지 채널을 막론하고 각종 프로그램에서 MC와 패널로 활약하며 ‘대세MC’로 입지를 굳히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와 ‘히든싱어’에서 안정적이고도 재치있는 진행실력을 뽐내는가하면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혼자사는 남자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친근한 매력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2017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 MBC 연예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간 힘들었던 속내를 고백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그는 “엄마 아빠와 밥 먹으며 ‘일밤’을 보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고 이 세상 그 누구보다 TV 속 MC들을 부러워했던 소년”이었다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주병진·노사연의 100분쇼를 매일 듣고는 카세트테이프에 음악 빼고 멘트만 녹음해서 듣고 또 들었던 게 유일한 추억이었던 소년”이었다면서 “그 시절 공부로 꽉 채워진 그래서 마땅한 추억이 없는 TV키드는 그렇게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는 KBS 아나운서가 되었을 때, 프리랜서 선언 후 MC가 되었을 당시 각종 악플과 꾸지람이 이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그는 “어릴 적 나처럼 별다른 추억 없고 외로운 사람을 즐겁고 재밌게 해주자는 마음 이 생각 하나로 버티고 또 버텼다”라며 “쉽게 끈을 놓지 마시고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한해 되세요”라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 바 있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지애 전 아나운서 프리선언한 이유가 전현무?
이지애 전 KBS아나운서가 전현무의 조언에 프리랜서로 활동을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 적 있습니다. 2014년 11월 방송 됐던 E채널 ‘용감한 작가들’에는 ‘예능 프로그램 꼭 해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이지애가 출연해 이날 방송에서 그는 KBS를 퇴사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속내를 고백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당시 오랜 시간 진행했던 ‘생생정보통’을 하차하면서 30대 중반 여자 아나운서로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전현무에게 상담을 받았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 한 바 있습니다.앞서 KBS 입사 동기로 이지애와 전현무는 평소에도 친분이 두텁기로 유명했습니다.
끝으로 이지애는 “전현무가 ‘시장이 넓다’ 는 조언을 해줬고, 그 말에 일주일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하며 퇴사를 결정한 유력한 계기가 전현무의 한마디였다고 전했습니다.이에 전현무는 “디른 말은 하나도 안 들으면서 왜 그 말만 들었냐”며 “당시에는 ‘답정너’를 원하는 줄 알고 프리랜서로 나오라고 했던 거다”고 말해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바 있습니다.
퇴사 이후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언론대학원에 진학해 당분간 학업에 충실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후 2015년 MBC ‘일밤 –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멤버로 출연하였으며 특히 2018년에 남편 김정근과 함께 연극 ‘루터’에 배우로 출연하며 활동 반경을 넓힌 바 있습니다.
동기들 중 마지막으로 프리 선언한 오정연 “퇴사 이후는?”
동기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프리선언한 오정연 전 아나운서는 2019년 8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해 프리랜서를 선언한 계기를 밝히며 화제의 중심에 오른 바 있습니다.
그녀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활약하다 2015년 프리 선언을 했습니다. 출연진들이 프리 선언 계기를 묻자 오정연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2012년 이혼한 게 컸다”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오정연은 2009년 농구선수 서장훈과 이듬해 5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3년 만인 2012년 파경을 맞았습니다. 결혼 당시 오정연의 나이는 26, 서장훈은 35세 였습니다. 두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으나,결혼 3년만인 2012년 3월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을 하며 당시 두사람의 이혼 사유에 여러 악성 루머들이 돌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2012년에 이혼하면서 기사가 났는데, 내가 이혼을 제기했다고 오보가 났다”며 “합의 이혼하고 형식적으로 조정에 들어갔는데 내가 소송을 걸었다고 루머가 양산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때 심리적 부담이 컸고 산불 뉴스 보도를 하는데 말끝에 ‘습니다’라는 말을 못할 정도”라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뉴스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나처럼 억울한 사람이 생길 수 있겠다 싶더라”며 “그때 마침 연예기획사에서 제안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프리랜서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정연 전 아나운서는 2004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방송국에 입문했으며 특히 지상파 방송 3사 최종면접에 올라간 유일한 지망생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바 있습니다.
KBS 32기 아나운서 동기들의 전원 프리선언 소식이 수면 위로 올라와 재조명 되며 누리꾼들의 반응은 “오정연씨 안타깝다” “전현무는 언젠가 프리로 나갈것 같았고 그외 세명은 의외였어요” “입사 동기끼리 회사를 만들어도 될듯” “드림팀이네 모르는 아나운서가 없어”, “유능한 사람들만 모였네” 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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