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결혼 앞둔 ‘심형탁’, 수면제 먹고 자살시도 했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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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결혼 앞둔 ‘심형탁’, 수면제 먹고 자살시도 했던 ‘진짜 이유’

tvn '나나랜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tvn ‘나나랜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도라에몽 덕후로 알려져 있는 배우 심형탁이 최초로 일본인 신부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심형탁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 심형탁, 안타까운 가정사 최초 공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지난 2023년 4월 17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형탁이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날 심형탁은 사전미팅에서 긴장감으로 음식도 먹지 못 했으며 그는 “지금까지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알게 되니까 그 불안함은 굉장하더라”고 운을 뗐습니다.

심형탁은 “2014년에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방송에 많이 출연했다. 그래서 돈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20살이 되면서 통장을 제가 관리해본적이 없다. 집에 빚도 있었고, 어머니가 모두 관리를 했다“고 합니다.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어 “2014년에 돈을 많이 벌면서 아파트를 사서 들어갔다. 어머니 이름으로 된 27평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됐다”는 그는 “그런데 딱 일주일 만에 집 입구를 컨테이너로 막더라. 들어갈때마다 허락을 맡고 들어가야 했다“면서 ‘나 혼자 산다’에 나온 그 집임을 밝혔습니다.

알고보니 유치권이 얽혀있던 것인데요 “짜증이 날 정도로 힘들었다. 어머니한테 ‘이 집에서 못 살겠다’고 했더니 ‘사람을 못 믿나. 괜찮다’라고 했다“면서 그럼에도 나온 집이 ‘전참시’에 나왔던 한강뷰 아파트였다. “어머니가 ‘여기 3억만 가지고 들어가면 한강뷰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하나도 못 받고, 가구도 못 건지고 나왔다. 갑자기 주인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심형탁, 엄마 빚 보증 서다가…”사야를 만나서 극복”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 외에도 어머니가 심형탁 이름으로 땅을 경매 받는 등 알았을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심형탁은 “저를 데리고 금고를 가셔서, 보증을 서면서 사인을 하라고 하는데 만져보지도 못한 돈이다. 덜덜 떨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자를 계속 내드렸다. 회사에 빌려서 메꾸고 메꾸고. 그런 중에 회사 앞으로 법원에서 편지가 날라왔다. 민사소송이었다. 제 이름을 대고 큰 돈을 빌려 갔더라. 그때도 ‘나 좀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목끝까지 나왔다”고 더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통장 다 짤라내고, 저는 서서히 썩어가고 있었다”는 심형탁은 “근데 2019년 ‘컬투쇼’를 4년 4개월 했다. 어느순간 사람들이 나에게 욕을 하는거 같아 고개를 못 들겠더라. 마음의 병으로 ‘컬투쇼’를 그만뒀다. 그후 계속 일을 줄여나갔다. 감독님들 다 잃었다. 하나둘씩 사람들을 잃었다. 나중에는 일이 정리가 됐다”고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 놨습니다.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특히 심형탁은 자신의 힘든 시간 옆을 지킨 사야에 대해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있는 사야는 말 한마디도 못하고 방에 들어가 있었다. 사야가 너무 불쌍해요”라고 눈물을 흘리며 “심씨가 여기서 무너지면 안된다. 계속 위로해준 정말 멋진 여자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심형탁의 스토리에 박수홍은 “나도 듣긴 들었는데, 저렇게 많은 어려움이 반복된지는 몰랐다”라며 그의 아픔에 공감했습니다.

이어 사야는 심형탁의 사연을 처음 들었을 때를 묻자, “보통 상황이 아니니까 드라마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다 거짓말이라 생각했다. 현실이라 생각하기 싫어서“라는 생각을 밝히며 “제가 힘든 것도 힘든데, 심 씨가 당사자니까 더 힘든 상황이어서 난 그냥 옆에서 응원하거나 심씨가 웃을 수 있게 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형탁은 “생활도 힘들어지니까, 사야가 일본가서 일하고 자리 잡으면 돌아온다고까지 이야기했다”면서 “그건 안 된다고 말렸다. 너무 미안해서 그 말은 못 듣겠더라.저는 천사를 만난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전재산 탕진’ 심형탁, 모친 대신 수면제 삼킨 일화 재조명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심형탁이 가족 탓에 전재산을 탕진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과거 그가 모친 대신 수면제를 삼켰을 정도로 효심이 남달랐던 일화가 온라인상에서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과거 심형탁은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아버지에게 고물상을 차려드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심형탁은 “아버지는 고생 시키고 인형을 모으며 편하게 산다는 말들이 상처가 된다”면서 “아버지에게 선택권을 드렸고 선택하신 게 고물상이었다. 아버지가 명예퇴직 후 식당을 하다가 잘 안됐다. 마음 편하게 풍경 좋은 곳에 고물상 하시는 게 마음 편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그게 벌써 3년이 된 것이다. 나는 아버지가 부끄럽지 않고 정말 멋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심형탁은 연예계 활동을 쉴 때는 아버지 고물상에서 일손을 돕는다고 밝히면서 “정말 부모님께서 고생 많이 하셨고, 내가 행복하게 해드릴 것”이라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SBS
SBS

또 심형탁은 집안이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서 부모님이 1990년대 초 친척으로부터 ’10억 원’의 거액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심형탁의 모친은 괴로운 나머지 수면제를 사놓고 마지막 편지를 남겼고, 해당 편지를 본 심형탁은 어머니 대신 수십 알의 수면제를 삼키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내가 꼭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약속했고, 이후에도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족을 일으킨 아들을 두고 그의 어머니는 심형탁의 이름으로 돈을 빌려 현재 심형탁은 경제적 심리적으로도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심형탁, ‘덕후’ 모습으로 성공해 제2의 전성기

KBS '안녕하세요'
KBS ‘안녕하세요’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소식을 알린 심형탁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입니다. 심형탁은 1997년 신원 SIEG 모델 콘테스트 금상 수상을 하며 모델로 데뷔했고, 2001년에 오픈드라마 ‘남과 여, 우리 다이어트 할까요?’로 배우 데뷔를 했습니다.

데뷔 후 주로 실장님이나 변호사, 악역과 같은 진지한 역할을 맡았으나, 2009 공부의 신 출연과 예능 출연 이후 주로 코믹한 역할을 맡아오고 있습니다. 이어 압구정 백야에서 백야의 오빠 영준 역을 맡았을 때 대중들에게 연기력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4년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나 혼자 산다 등의 각종 예능 출연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 무한도전 바보 전쟁에 출연해 미니언즈의 ‘뚜찌빠찌뽀찌’ 댄스를 선보였던 장면은 지금의 심형탁을 만든 신의 한 수 중 하나입니다. 또한 삼형탁은 도라에몽을 좋아하고 피규어를 모으고 애니메이션을 줄줄 꿰는 ‘덕후’로서의 모습이 대중에게 각인 돼 있습니다.

심형탁이 ‘덕후’로 대중에게 각인 된 이유는 지난 2014년 여름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나가서 제대로 덕밍아웃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 혼자 산다 첫방송에서는 소드 아트 온라인의 키리토와 아스나의 브로마이드가 걸려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하였습니다.
 

‘조선의 사랑꾼’ 심형탁, 예비 신부 히라이 사야 최초 공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2년간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심형탁의 과거가 공개되며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것은 그의 아내 사야였습니다. 지난 4월 10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한일 국제 예비부부가 출연했습니다. ‘도라에몽 마니아’ 배우 심형탁이 그 주인공이었고, 그의 일본인 여자친구 히라이 사야가 이날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일본 아키하바라에 촬영차 방문한 심형탁은 유명 완구회사 직원이자 현장 총괄책임자였던 예비신부에게 한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첫 만남에서 자신을 “나는 한국의 잘생긴 배우”라고 소개했던 심형탁은 그와 결혼까지 생각하며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문자로 안부를 꾸준히 물었다고 합니다.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그를 보기 위해 처음으로 혼자 일본에 갈 정도로 열정적인 심형탁의 구애가 성공하면서, 예비신부 사야는 완구회사를 퇴사하고 한국행을 선택했습니다.

이후 사야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내레이션을 맡은 그림일기 영상으로 보여준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심형탁의 시선과는 사뭇 달랐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번역기를 사용해가며 만남을 지속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었습니다.

심형탁은 “너무 귀여워서, 예뻐서 죽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최성국은 “같은 남자가 봤을 때 심형탁은 푹 빠져 있다”고 공감했습니다.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어 공개된 심형탁의 집에는 ‘심타쿠’의 명성에 맞게 신발장에 가득 쌓인 도라에몽 인형과 강아지 울타리 안에서 제작진을 반기는 예비신부 사야가 있어 엉뚱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한국어를 배운 지 고작 9개월 만에 수준급 실력이 된 사야는 심형탁에게 일본어도 알려주며 언어의 벽을 무너트리고 있었습니다. 사야를 지켜보던 임라라는 “심형탁이 만화를 좋아하시는데, 너무 취향 저격이다. 왜 좋아하시는지 알겠다”며 마치 ‘만찢녀’같은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사야는 심형탁의 첫인상을 “키 큰 도둑 같았다”고 평가하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또한 심형탁의 “내 외모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말에 사야는 “내 이상형 아닌데? 난 잘생긴 남자 싫다. 심 씨는 잘생긴 편이어서 별로…”라고 밝혀 심형탁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심형탁이 굴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멋져질 것”이라고 공언하자 사야는 “파이팅”이라는 말로 수줍게 응원했습니다. 이미 프러포즈를 마친 심형탁은 그때를 다시 재현하며 사야의 손에 프러포즈 링을 끼워주었고, 너무 더워지기 전에 사야의 친인척이 모두 모여 사는 일본 야마나시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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