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가슴 큰 백치가 좋아”…‘윤아부터 수지까지’, 만난 여자들의 소름돋는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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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가슴 큰 백치가 좋아”…
‘윤아부터 수지까지’, 만난 여자들의 소름 돋는 공통점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견미리의 딸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과거 그와 열애설에 휩싸였던 여성들이 재조명돼 화제에 올랐습니다.

“내심 즐기고 있었지”

KBS '연예가중계'
KBS ‘연예가중계’

2012년 11월 10일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 출연한 이승기는 리포터가 “이승기 씨도 루머가 있었느냐”라고 묻자 “당연히 있었다. 나도 진짜든 가짜든 루머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가장 황당했던 루머를 묻는 질문에 이승기는 “가인 씨와 났던 열애설이 가장 황당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승기는 “사실이 아닌데 그렇게 많은 분들이 믿을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오죽하면 가인 씨도 ‘강심장’에 나와서 직접 해명까지 하지 않았겠냐. 심지어 우리 회사에서도 전화로 진짜냐고 물어보더라”라고 토로했습니다.

SBS '강심장'
SBS ‘강심장’

이보다 앞선 2010년 11월 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가인은 MC 이승기에게 “혹시 저와 비슷한 여자분을 만난 적이 있느냐”라며 온라인 포털사이트, 방송 관계자, 광고계로까지 확산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승기는 “그건 제가 묻고 싶은 말”이라고 반박했고, 가인은 “기획사 실장님이 ‘너 이승기랑 사귀냐’고 물어 황당했던 적이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가인은 “처음에는 그냥 소문이려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어느날 협찬사 관계자가 ‘열애설 때문에 이승기 씨와 옷이 겹치면 안되겠네요’ 하더라. 그때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강심장'
SBS ‘강심장’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09년 일명 ‘찌라시’라 불리는 증권가 소식지를 통해 처음 불거졌습니다.

가인이 이승기와 교제중이며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조권과 ‘가상부부’로 출연하는 이유도 사실은 연애사실을 숨기기 위한 연막작전이라는 주장, 가인은 “차라리 열애설 기사라도 나면 해명이라도 할 텐데 그런 것도 아니고 해서 혼자서 답답해하고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가인은 “우리 어머니가 이승기 팬인데 열애설 난 것을 듣고 좋아하시기에 ‘혹시 엄마가 소문을 낸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다”라면서도 “사실 나도 내심 즐기고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나한테만 손 인사를 하더라니까?”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2013년 11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이승기 희망콘서트 – 희노애락’에서 이승기는 씨스타 보라와 파격적인 커플댄스를 선보여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승기는 해당 무대에서 보라의 다리를 쓸어 올리는 등 아찔한 퍼포먼스를 연출했고, 2013년 12월 1일 공개된 콘서트 사진에는 보라를 의자 위에 올려놓고 과감한 터치를 시도하고 있는 이승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승기는 도취된 듯 인상을 쓰며 보라의 팔을 잡고 노래를 부르는가하면 끈적거릴 정도로 팔을 쓰다듬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SBS '강심장'
SBS ‘강심장’

이후 이들은 2017년 6월 13일 보라가 후크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기면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2018년 7월 7일 전파를 탄 JTBC ‘아는 형님’에 등장한 보라는 “출연 전에 조언을 해달라고 이승기 오빠랑 통화를 했다”라고 밝혀 이승기와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보라는 “오빠가 ‘입을 반쯤 벌리고 있어라’라고 말했다. 망설이는 순간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항상 입을 벌린 채로 준비하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출연진들은 “승기가 엄청 신경 쓰네”라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날 보라는 “실제로 이승기 오빠랑 교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보라는 “씨스타 시절에 무대 뒤에서 인사를 나눴었는데, 오빠가 나한테만 손 인사를 하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뭐지? 내가 뭘 같이 했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1박2일’ 할 때 수근이가 내 칭찬을 많이 해 내가 친숙하게 느껴져서 자기도 모르게 인사를 했던 거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예뻐할 스타일”

MBC '구가의 서' 공식 홈페이지
MBC ‘구가의 서’ 공식 홈페이지

이승기가 미스에이 출신 수지와 MBC ‘구가의 서’ 출연 중이던 2013년 6월 24일에는 두 사람이 대본 연습을 하는 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이 제기됐습니다.

‘구가의 서’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승기와 수지가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대본을 연습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당시 “이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애틋한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대본 연습 때도 포옹 자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MBC ‘섹션TV 연예통신’

2013년 9월 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승기는 광고촬영 중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수지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승기가 “데뷔 당시 연상녀가 이상형이었고 99.9%가 연상녀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누나들이 줄고있다”라고 하자 리포터는 수지를 언급했고, 이승기는 “당연히 남자라면 누구나 예뻐할 스타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승기는 “몰아가는 건 아니냐”라며 열애설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2013년 ‘구가의 서’ 이후 두 사람은 2019년 방영된 SBS ‘배가본드’에서 다시 한 번 재회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실제 열애를 의심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구가의 서’에서 두 사람은 ‘강담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3년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습니다.

‘배가본드’를 통해서도 ‘배가커플’, ‘꼬질이 커플’, ‘방랑커플’, ‘해달커플’ 등 각종 애칭으로 사랑 받은 이들은 2019년 SBS 연기대상에서도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케미를 인정받았습니다.

“좋아 죽겠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2013년 12월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랑 윤아랑 사귄다는 글 트위터에 떴다”라는 제목으로 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글을 캡쳐한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첨부된 사진에는 “우리 숙모 동료 남편이 디스패치 다녀서 알았는데 윤아랑 이승기랑 사귄다더라. 지금 사귀는 건 확실한데 사진이 없어서 아직 발표는 못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이 담겼습니다.

실제로 이 글이 공개되고 이틀 뒤인 2014년 1월 1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이승기와 소녀시대 윤아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해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매체는 “두 사람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 틈틈이 남산, 한강, 집 인근 등지에서 자동차 데이트를 해 왔다. 두 사람은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 늘 데이트는 새벽 1시를 넘기지 않는 이른 바 ‘신데렐라 데이트’로 착한 사랑을 키워왔다”라고 전했습니다.

보도 직후 이승기와 윤아는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이들의 열애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미 예견된 커플”이라며 축하를 보냈습니다.

이승기는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이상형으로 윤아를 꼽으며 호감을 드러냈던 바, 2011년 11월 8일 방송된 ‘강심장’을 진행하던 중 줄곧 이상형으로 꼽아온 윤아가 등장하자 이승기는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MBC '놀러와'
MBC ‘놀러와’

이날 웃음이 가득한 이승기의 모습에 출연자들이 “그렇게 좋으냐”라고 장난스럽게 지적하자 이승기는 “좋아 죽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가 됐습니다.

공개적인 데이트를 하지는 않았지만, 결별설이 흘러나올 때마다 결별을 부인해오던 두 사람은 2015년 7월 21일 있었던 온스타일 ‘채널 소시’ 제작보고회에서 이승기에 대한 질문을 받은 윤아가 “개인적인 일보다는 소녀시대가 먼저다”라고 밝히면서 “결별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2015년 8월 13일 이들은 결국 결별을 인정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연애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백치 글래머가 좋아”

MBC '섹션TV 연예통신'
MBC ‘섹션TV 연예통신’

2012년 3월 11일 전파를 탄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MBC ‘더킹 투하츠’의 주인공 이승기와 배우 하지원이 등장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하지원은 9세 나이차를 딛고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승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금은 이승기밖에 안 보인다. 너무 멋있다”라며 수줍게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이에 화답해야 할 이승기는 “나는 백치 글래머가 좋다. 똑똑한 것보다 백치가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독특한 이상형을 밝혀 시선을 모았습니다.

SBS '미운우리새끼'
SBS ‘미운우리새끼’

이후 이승기는 2018년 9월 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등장해 “예전에는 이상형이 구체적이었다. 근데 지금은 그런 조건이 많이 없어졌다”라며 이상형을 다시금 거론했습니다.

이승기는 “지금은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좋다. 같이 있으면 설레기도 하지만 안정감 있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이승기는 “내가 꼭 뭘 해야 할 것 같은 사람 말고 아무것도 안 해도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습니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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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이승기는 2016년 2월 1일 현역으로 늦깎이에 입대해 2017년 10월 31일 만기 전역한 뒤, 골프를 계기로 배우 이다인과 친분을 쌓으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2021년 5월 24일 이승기와 이다인은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이승기의 할머니 집에 두 사람이 함께 방문한 사진이 공개되자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이다인의 양아버지는 이홍헌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 받은 바, 이 때문에 당시 일부 팬들은 이다인과 열애를 반대하며 이승기 집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들의 만남에 대해 “연예인 주선으로 이뤄졌다. 평소 이승기를 흠모하던 이다인이 지인에게 소개를 부탁했고, 골프를 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진호는 “불교인 견미리가 이승기에게 염주를 주며 사위로 인정했다. 이승기는 원래 기독교지만, 이다인을 위해 절을 자주 찾을 정도로 정성을 쏟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초창기 이승기 집안에선 이다인을 반대했지만, 이승기 고집을 꺾지 못했다”라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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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부터 불거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으로 이승기가 힘들어하던 시기에 이다인은 연인의 곁을 지키며 위로했고, 이에 이승기는 큰 힘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3년 2월 7일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다인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으나, 마땅히 축하 받아야 할 소식에도 팬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대중의 싸늘한 반응에도 불구, 이들은 2023년 4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그야말로 ‘럭셔리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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