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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보겠다고 2만5000명 몰렸는데”…친정팀에 0-2, 한마디 후 10-0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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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이번에는 선수도 아닌 감독으로 친정팀 흥국생명을 만났습니다.

시즌2 첫 직관부터 관심은 엄청났습니다. 관람 신청에 하루 만에 약 2만5000명이 몰렸는데요.

그런데 정작 경기가 시작되자 김연경의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원더독스가 흥국생명에 1·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0-2까지 몰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김연경은 선수들에게 강한 한마디까지 던졌는데, 바로 다음 3세트에서 믿기 힘든 10-0 반전이 시작됐습니다.

“김연경 보러 가자”…하루 만에 2만5000명 몰렸다

11월 1일 방송된 ‘신인감독 김연경2’에서는 필승 원더독스의 시즌2 첫 직관 경기가 공개됐습니다.

상대부터 특별했습니다. 김연경이 선수 시절 오랫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였습니다.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직관 신청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약 2만5000명이 몰렸습니다. 선수 은퇴 후 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숫자였습니다.

그런데 흥국생명 쪽에 너무 익숙한 얼굴들이 있었다

이번 맞대결에는 묘한 인연도 있었습니다.

시즌1에서 원더독스의 주장을 맡았던 표승주와 주전 세터로 활약했던 이나연이 이번에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김연경과 한 팀에서 승리를 위해 뛰었던 선수들이 이제는 반대편 코트에서 김연경의 팀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변수가 됐습니다.

김연경도 제대로 준비했다…이나연까지 직접 겨냥

김연경 역시 옛 제자들과의 맞대결을 그냥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표승주와 이나연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설정했고, 특히 상대적으로 블로킹 높이가 낮은 이나연 쪽을 노리는 목적타 전략까지 준비했습니다.

상대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먼저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었습니다.

1세트 21-25…6연속 득점하고도 못 뒤집었다

원더독스는 인쿠시의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흥국생명의 공격과 블로킹에 고전하며 조금씩 흐름을 내줬습니다.

그래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세트 막판 김보빈의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무려 6연속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을 무섭게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가 컸습니다.

결국 원더독스는 1세트를 21-25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황연주·김다솔까지 꺼냈는데…이번에는 16-25

김연경은 2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황연주와 김다솔까지 투입했습니다.

특히 김다솔의 등장은 또 하나의 흥미로운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과거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김다솔과 원더독스 출신 이나연이 서로 다른 팀의 세터로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맞붙게 된 겁니다.

그러나 원더독스의 경기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공격 흐름이 상대에게 읽히면서 2세트는 오히려 점수 차가 더 벌어졌고, 결국 16-25로 또 한 세트를 내줬습니다.

세트스코어 0-2.

시즌2 첫 직관 경기에서 그대로 셧아웃 패배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결국 김연경도 참지 않았다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자 김연경의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자 경기 후 추가 훈련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선수들을 자극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일본 슈지츠 고교를 상대로 0-2 열세를 뒤집었던 원더독스였지만 이번 상대는 프로팀 흥국생명이었습니다.

게다가 약 2만5000명이 직관을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시즌2 첫 직관 경기였습니다.

자칫 친정팀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3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한마디 후 벌어진 일…갑자기 ‘10-0’

놀라운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3세트가 시작되자 앞선 두 세트와 전혀 다른 원더독스가 등장했습니다. 인쿠시가 선취점을 올렸고 이예담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점수가 빠르게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스코어는 무려 10-0.

앞선 1·2세트를 연달아 내줬던 팀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반전이었습니다.

특히 인쿠시는 경기 전 김연경에게 직접 지도를 받았던 부분을 코트에서 보여주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습니다.

0-3 셧아웃 위기까지 몰렸던 원더독스가 순식간에 흥국생명을 몰아붙이기 시작했습니다.

0-2에서 또 뒤집나…원더독스에는 이미 전례가 있다

더 흥미로운 건 원더독스가 이미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는 점입니다.

앞서 일본 슈지츠 고교와의 경기에서도 먼저 두 세트를 내주며 0-2로 끌려갔지만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역스윕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0-2까지 몰린 뒤 3세트에서 10-0이라는 압도적인 출발을 보여준 상황.

자연스럽게 또 한 번의 역스윕 가능성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만 뜨거운 게 아니었다…시청률도 4주 연속 1위

‘신인감독 김연경2’를 향한 관심은 시청률에서도 이어졌습니다.

11월 1일 방송된 4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4.7%, 수도권 4.6%를 기록했습니다. 2054 시청률은 3.2%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원더독스가 1세트 막판 6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을 추격하던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5.7%까지 올라갔습니다.

직관 신청 2만5000명에 방송 시청률까지, 은퇴 후에도 이어지는 김연경의 화제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승부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쉽게도 이날 방송에서 최종 승패까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흥국생명이 1·2세트를 가져간 뒤 원더독스가 3세트 초반 10-0으로 앞서기 시작한 상황에서 남은 승부는 다음 방송으로 넘어갔습니다.

김연경에게는 선수 시절 수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친정팀과의 맞대결입니다.

여기에 시즌1에서 자신이 직접 이끌었던 선수들까지 상대편에 서 있습니다.

과연 원더독스가 0-2를 다시 한번 뒤집고 역스윕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반격을 막아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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