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가난한 척 제발 그만! ‘가난 코스프레’로 뭇매 맞은 연예인 4

나우무비 조회수  

도경완, 함소원, 구성환, 이민우 (사진: 각 소속사, 본인 SNS)

수십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스타들이 방송에서 생활고를 호소하거나 지나치게 검소한 일상을 강조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대중에게 알려진 재산 규모와 방송 속 모습 사이의 괴리가 크다 보니 이른바 ‘가난 코스프레’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것이다.

유튜브 ‘SHW 생활인의 시계’ 영상 캡처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방송인 도경완이다. 도경완은 유튜브 채널 ‘SHW 생활인의 시계’에 출연해 세금을 낼 돈이 부족해 고가의 시계를 중고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거리가 줄고 유튜브 사업도 잘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당시를 ‘보릿고개’라고 표현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앞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통장 잔액이 25만 원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관리비를 아끼기 위해 자녀들에게 변기 물을 자주 내리지 못하게 한다는 절약 습관도 공개했다.

그러나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과 함께 2024년 서울 용산구의 고급 펜트하우스를 약 120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거주하던 ‘나인원한남’을 매도하며 약 7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생활고 호소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방송인 함소원도 비슷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딸과 함께 약 8평 원룸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함소원은 방이 좁다고 불평하는 딸에게 절약을 강조하며 “돈은 없을 때는 아끼지도 못한다. 있을 때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함소원의 원룸 생활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 아니었다. 새로 매입한 주택의 리모델링 공사가 끝날 때까지 임시로 머무는 공간이었던 것. 과거 부동산 5채를 보유했다고 밝힌 사실까지 재조명되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가난 코스프레’라고 지적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배우 구성환 역시 소탈한 일상으로 인기를 얻었다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직접 옥상 방수 작업과 집수리를 하는 모습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얻었지만, 이후 거주하는 건물의 소유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난 코스프레’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구성환은 해당 건물을 아버지에게 증여받았으며 월세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집을 수리하는 생활 습관이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하기 위한 행동은 아니라는 취지였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캡처

그룹 신화의 이민우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공개했다가 비슷한 시선을 받았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차량을 처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과 부모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사정이 공개되자 일부 시청자들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다만 이민우는 과거 지인에게 약 26억 원 규모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장 신혼집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않아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전적 피해를 호소한 만큼 단순한 ‘가난 코스프레’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해서 절약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자산이 많더라도 현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검소한 생활 자체가 비판받을 일도 아니다.

문제는 방송이 이런 일상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느냐다. 고가의 주택이나 자산을 보유한 사실은 뒤로한 채 생활고와 궁핍함만 부각한다면 시청자들이 느끼는 거리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스타들의 ‘짠내’ 일상이 공감 대신 반감을 사는 이유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예능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