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극장골 조규성이냐, 요즘 미친 폼 오현규냐”…국대 원톱 자리 놓고 난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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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치열한 자리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최전방 스트라이커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골을 터뜨렸다는 점인데요.
한 명은 2024년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뜨렸던 조규성.
다른 한 명은 최근 튀르키예에서 교체 투입 11분 만에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입니다.
조규성은 큰 경기 경험과 연계 능력, 오현규는 최근 무서운 득점 감각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아시안게임 병역특례 논란까지 다시 주목받으면서 국가대표 공격수들의 역할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과연 2027 사우디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골문 앞을 책임질 선수는 누구일까요?
“사우디전 99분 극장골 기억나?”…조규성이 다시 떠오른 이유
2024년 1월 31일.
한국 축구 팬들이라면 아직도 기억할 장면이 있습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라면 한국의 아시안컵 도전은 16강에서 끝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규성이 등장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9분 무렵, 골문 앞에서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정말 경기 종료 직전이었습니다.
조규성의 골 덕분에 한국은 연장전으로 향했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라갔습니다.
더 놀라운 건 당시 조규성의 상황이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순간에 골을 터뜨렸습니다.
욕을 먹던 공격수가 탈락 직전 대표팀을 구해낸 겁니다.
그래서 조규성의 사우디전 극장골은 지금까지도 강렬하게 기억되는 장면입니다.
“월드컵 가나전 멀티골도 있었지”…조규성이 가진 큰 경기 경험
조규성은 원래부터 큰 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한국이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연달아 헤더골을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죠.
비록 경기는 2-3으로 패했지만 조규성의 활약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월드컵 이후 조규성은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도 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무릎 부상이었습니다.
수술 이후 합병증까지 겪으면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재활에 집중해야 했던 겁니다.
공격수에게 긴 공백은 정말 큰 부담입니다.
특히 조규성처럼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이 중요한 선수에게는 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최근 다시 득점 감각을 되찾고 있다는 소식이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부상으로 끝난 줄 알았는데?”…조규성, 시즌 5호골 폭발
지난 10월 25일 조규성이 다시 골을 넣었습니다.
미트윌란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12라운드에서 륑비 BK를 상대했습니다.
이날 조규성은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 시즌 공식전 5호골이었습니다.
리그에서는 두 번째 득점이었습니다.
미트윌란은 3-2로 승리했습니다.
이 승리로 개막 이후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8승 4무로 리그 선두를 지켰습니다.
그런데 조규성의 활약은 득점 하나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3분에는 동료의 추가골 장면에서도 영리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낮은 크로스를 직접 건드리지 않고 흘려보냈고, 뒤쪽에 있던 동료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공식 도움으로 기록된 장면은 아니지만 공격의 흐름을 만들어낸 플레이였습니다.
조규성이 왜 연계 능력까지 갖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지 보여준 장면이었죠.
“그런데 오현규는 11분이면 끝냈다”…튀르키예에서 터진 결승골
조규성의 득점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 뒤.
이번에는 오현규가 골을 넣었습니다.
오현규는 10월 27일 튀르키예 베식타시와 바샥셰히르의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선발이 아니었습니다.
벤치에서 무려 65분을 기다렸습니다.
후반 20분에야 교체로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오현규에게는 11분이면 충분했습니다.
후반 31분, 동료 두샨 블라호비치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문으로 돌진했습니다.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로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습니다.
0-0이던 경기의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골이었습니다.
베식타시는 이후 한 골을 더 넣으며 2-0으로 승리했습니다.
65분을 기다렸다가 단 11분 만에 승부를 바꾼 겁니다.
선발이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인상적인 활약이었습니다.
“요즘 오현규 폼이 이 정도였어?”…최근 5경기 3골 1도움
오현규의 이번 골은 우연히 나온 한 번의 활약이 아닙니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상당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6일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올린 겁니다.
그리고 27일 바샥셰히르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최근 5경기 기록은 3골 1도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는 4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현규는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입니다.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면서도 골문으로 파고드는 능력이 좋습니다.
바샥셰히르전 득점 장면에서도 수비수와 골키퍼를 연달아 제쳤습니다.
단순히 공을 받아 넣은 골이 아니라 직접 기회를 만들어낸 득점이었습니다.
경기 후 베식타시 감독도 오현규의 활약을 칭찬했습니다.
교체 투입 직후 빠르게 경기에 적응하고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였습니다.
선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활약을 보여준다는 점은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조규성은 머리, 오현규는 발?”…두 선수의 진짜 차이
그렇다면 조규성과 오현규 중 누가 더 좋은 스트라이커일까요?
단순히 골 숫자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두 선수의 스타일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조규성은 189㎝의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과 헤더 능력이 뛰어납니다.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지켜내거나 동료에게 연결하는 능력도 좋습니다.
손흥민이나 이강인이 주변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반면 오현규는 순간적인 속도와 돌파가 돋보입니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골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조규성은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는 유형이고, 오현규는 직접 수비를 무너뜨리는 유형에 가깝습니다.
물론 두 선수 모두 헤더와 발을 활용한 득점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상대 팀의 수비 방식과 대표팀의 전술에 따라 더 적합한 선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손흥민이랑 누구를 붙여야 할까?”…모레노 감독의 고민
최근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과 오현규를 함께 활용하는 공격 조합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좋은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두 선수 모두 직접 공간으로 침투하고 슈팅을 시도하는 장점이 있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역할이 겹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반면 조규성은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며 공을 지켜내는 능력이 좋습니다.
그래서 손흥민이 주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조규성을 넣는다고 무조건 공격력이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선수들의 몸 상태와 전술 적응도, 상대 수비 방식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최근 조규성이 득점 감각을 회복하면서 모레노 감독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은 분명합니다.
오현규의 폭발력을 선발로 활용할지, 조커로 활용할지도 중요한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군 면제 논란은 왜 다시 나와?”…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은 다르다
최근 한국 축구에서는 병역특례 제도를 둘러싼 논란도 있었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일부 선수들의 병역 관련 발언과 SNS 게시물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병역특례 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헷갈리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은 서로 다른 대회입니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주관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입니다.
현행 제도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체육요원 편입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시안컵은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축구 국가대항전입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병역특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조규성과 오현규의 이번 대표팀 경쟁을 군 면제 문제와 직접 연결해서 볼 수는 없습니다.
최근 병역특례 논란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책임과 제도적 형평성에 관한 별개의 문제입니다.
“둘만 경쟁하는 줄 알았는데?”…오세훈·이영준도 있다
사실 대표팀 원톱 경쟁에는 다른 선수들도 있습니다.
바로 오세훈과 이영준입니다.
두 선수는 모두 193㎝의 장신 공격수입니다.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과 포스트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유형입니다.
특히 이영준은 최근 스위스컵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8일 FC그렌헨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반면 오세훈은 최근 소속팀 4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1개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흐름에서는 조규성과 오현규가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대표팀 전술에 따라 장신 공격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대표팀 소집 인원이 지난번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9~10월에는 30명을 소집했지만, 11월에는 두 경기만 치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몇 명에게 줄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29일에 결정된다”…대표팀 명단 발표 앞둔 두 공격수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은 10월 29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은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두 경기 모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립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는 조규성에게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2024년 아시안컵에서 자신이 극장골을 터뜨렸던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조규성이 출전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오현규 역시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선발 자리를 보장받은 것은 아닙니다.
모레노 감독이 어떤 조합을 선택할지가 중요합니다.
“한국은 언제 아시안컵 우승했더라?”…67년 만의 정상 도전
2027 아시안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대회 일정은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입니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예멘과 함께 E조에 편성됐습니다.
첫 경기는 1월 10일 예멘전입니다.
이후 15일 베트남, 20일 아랍에미리트를 상대합니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은 1960년입니다.
2027년에 우승한다면 무려 67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골을 책임질 공격수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조규성은 2024년 사우디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을 구해낸 경험이 있습니다.
오현규는 최근 유럽 무대에서 짧은 출전 시간에도 승부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경기에서 증명한 조규성이냐, 지금 가장 날카로운 오현규냐.
29일 발표될 대표팀 명단에서 두 선수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11월 중동 원정에서 누가 먼저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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