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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암, 기획부터 4DX 겨냥한 풀 AI 영화 ‘수호도사’ 27일 CGV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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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무암

생성형 AI로 제작한 영화가 영화제와 공모전을 넘어 멀티플렉스 특별관으로 상영 무대를 넓히고 있다. CJ CGV가 지난해 제1회 AI 영화 공모전을 열어 대상작을 선정하는 등 극장 업계가 AI 콘텐츠를 정식 상영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는 기획 단계부터 4DX 상영을 전제로 만든 풀 AI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사 무암(MooAm, 대표 겸 감독 현해리)은 AI 영화 ‘수호도사: 세계유산을 지켜라’를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7일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왕십리, CGV센텀시티 4DX관에서 특별 상영한다. 4DX는 모션 체어와 바람, 물, 향기 등 환경 효과를 갖춘 CJ 포디플렉스(CJ 4DPLEX)의 체감형 특별관이다.

‘수호도사: 세계유산을 지켜라’는 전 장면을 생성형 AI로 만든 풀 AI 영화로, 기획 단계부터 4DX 상영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세계문화유산 보호를 주요 소재로 삼아 장면에 맞춰 구동되는 모션 체어와 환경 효과를 영상 연출과 결합했고, 화면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서 나아가 관객이 극장 공간에서 작품을 입체적으로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제작에는 무암이 자체 구축하고 고도화해 온 AI 영화 제작 파이프라인이 적용됐다. 참여 AI 아티스트를 무암이 사내에서 직접 육성한 인턴 인력으로 꾸려 인재 양성 과정과 실제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연계한 점도 특징이다.

무암은 이번 특별 상영을 계기로 AI 영화의 상영 포맷과 오리지널 IP 개발을 이어간다. 본지가 지난 5월 보도한 AI 하이브리드 장편 ‘젠플루언서(Genfluencer)’는 지난 4월 프랑스 제9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랑데부(Rendez-Vous) 섹션에 공식 초청돼 현지 상영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6월 부산콘텐츠마켓 연계 행사 ‘칸시리즈 X 부산’에서 국내 첫 상영을 마친 뒤 올해 하반기 극장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후속 장편 ‘변신금지구역’도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2020년 설립된 무암은 지난해 단편 ‘더 롱 비지터(The Wrong Visitor)’로 제1회 CGV AI 영화 공모전 대상을 받았고,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I 국제 영화제(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27개국 101편이 경쟁한 가운데 최고 AI 영화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도 받으며 공모전과 영화제에서 검증한 제작 역량을 특별관 상영과 극장 개봉으로 잇고 있다.

무암은 자체 기획·개발한 IP를 바탕으로 극장뿐 아니라 TV와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영은 AI 영화의 유통 경로가 공모전과 영화제 중심에서 특별관 편성과 정식 극장 개봉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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