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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왜 안 뽑았나”… 명단 제외, 알고 보니 최악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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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결국 부름은 없었다…그런데 오히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LA 다저스가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변화를 발표했습니다. 예고되었던 대로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그 자리를 대신해 외야수 호수에 데 파울라가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었습니다.

오타니는 오른쪽 이두근 염증을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으며, 투타 겸업 선수로 시즌 막판까지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해왔던 만큼 이번 부상 소식은 다저스 입장에서 아쉬운 대목인데요. 문제는 데 파울라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 40인 명단에서 빠져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 과정에서 뜻밖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김혜성, 양도지명 위기설은

40인 로스터 정리 과정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다름 아닌 김혜성이었습니다. 트리플A로 내려간 이후 좀처럼 다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일각에서는 김혜성이 이번 로스터 정리 대상이 되어 양도지명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양도지명 이후 웨이버 공시가 이뤄지면 다른 팀이 관심을 보일 경우 새로운 팀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열리지만, 반대로 어떤 팀도 데려가지 않는다면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남게 되는 갈림길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김혜성은 올 시즌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데다 내년까지 보장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다른 구단이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데려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었다면 김혜성 입장에서는 사실상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뻔했던 셈입니다.

라우어 부상자명단행으로 급한 불 끈 다저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최소한 당분간 접어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저스가 좌완 투수 에릭 라우어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기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라우어는 이번 시즌 도중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14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부상자가 속출했던 다저스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탱해온 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3일 왼쪽 팔꿈치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회복이 더뎠고, 결국 이번 60일 부상자 명단 이동으로 남은 정규시즌 등판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라우어의 이탈은 다저스 마운드 운영에는 분명 악재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결정 덕분에 김혜성은 40인 로스터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 얼굴 데 파울라, 그리고 김혜성이 풀어야 할 과제

이번에 콜업된 데 파울라는 올 시즌 더블A에서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출루율 0.401, 장타율 0.547, 27홈런 104타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긴 유망주입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부임 이후 더블A에서 곧바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야수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데 파울라의 등장은 다저스 외야 뎁스를 두텁게 하는 동시에, 향후 로스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김혜성 입장에서는 이번에 위기를 넘긴 것으로 끝이 아니라, 남은 시즌과 오프시즌 동안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숙제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트리플A에서의 시간을 발판 삼아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김혜성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김혜성 #다저스 #오타니쇼헤이 #에릭라우어 #호수에데파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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