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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드디어 부활하나?” 데뷔전부터 환상 도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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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vs 정우영 ‘코리안 더비’ 승자는?…데뷔전서 웃은 이유

독일 분데스리가에 새로 올라온 샬케04가 드디어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샬케는 12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3대1로 꺾었습니다. 승격 후 1무 1패에 머물러 있던 샬케로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승리였습니다. 샬케는 전반 25분 로빈 고젠스가 왼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아딜 아우시시가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니온 베를린의 팀 스카르케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고, 12분이나 주어진 긴 추가시간 동안 샬케 벤치는 조마조마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다름 아닌 황희찬이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13분,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크로스를 올렸고 막시밀리안 뵈버가 이를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로써 샬케는 승점 4점을 쌓으며 리그 순위표 7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표류했던 황희찬

이번 시즌 새 출발을 준비하던 황희찬에게는 순탄치 않은 여름이었습니다. 지난 2시즌 동안 울버햄튼에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황희찬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지만, 이적시장 막판까지도 마땅한 행선지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을 내민 팀이 바로 샬케였습니다. 샬케는 예전부터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 때문에 선뜻 협상에 나서지 못하고 지켜만 보던 처지였습니다. 그러다 울버햄튼 측이 이적 조건을 낮추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 2일 이적시장 마감을 코앞에 두고 1년 임대 계약이 전격 체결됐습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당시 협상 과정을 두고 마감 시한을 불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필요한 서류가 아슬아슬하게 업로드되며 이적이 성사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긴박하게 흘러간 협상이었다는 방증입니다. 심지어 샬케는 정식 메디컬 테스트조차 거치지 않은 채 영입을 강행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고, 황희찬에게는 에이스 등번호로 통하는 7번을 부여하며 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합류 직후 치러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라운드 경기에는 컨디션 조절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 정우영과 코리안 더비 성사

베를린 원정에서 마침내 황희찬의 샬케 데뷔전이 성사됐습니다. 미론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을 선발이 아닌 벤치에 배치하며 신중하게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날 상대 팀인 우니온 베를린에는 또 다른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이 선발 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정우영은 선발로 나서 후반 45분까지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렇다 할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황희찬은 팀이 2대0으로 앞서 있던 후반 35분, 아다무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평소 자주 서지 않던 오른쪽 측면 자리를 부여받았음에도 황희찬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경기 막판 베를린에 만회골을 내주며 분위기가 흔들리던 순간, 황희찬은 오히려 침착함을 유지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데뷔전 공격 포인트로 쏘아올린 부활 신호탄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 샬케의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특유의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안쪽으로 파고들며 정확한 크로스로 페널티 박스 안을 갈랐고, 이 공을 막시밀리안 뵈버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데뷔전 만에, 그것도 교체로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셈입니다.

최근 2시즌 동안 울버햄튼에서 부진의 늪에 빠졌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황희찬에게는 더없이 값진 결과입니다. 낯선 포지션에서 짧은 출전 시간에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승격팀 샬케의 에이스 역할을 부여받은 황희찬이 이번 데뷔전을 발판 삼아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갈 수 있을지, 다음 경기 행보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립니다.

#황희찬 #샬케04 #분데스리가 #울버햄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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