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타구에 코뼈 골절”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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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코뼈 골절, 결국 수술할까? “치료방법 신중하게 결정” KIA와 대표팀 초비상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이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송명기의 초구 148㎞ 직구를 상대로 기습번트를 시도했습니다. 빠른 발을 살려 내야안타를 노린 플레이였지만 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배트에 제대로 맞지 않은 타구가 역으로 튀어 오르며 그대로 김도영의 얼굴, 특히 코 부위를 강하게 강타한 것입니다. 타구에 맞은 직후 김도영은 그 자리에 멈춰 섰고 곧바로 코피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던 김도영은 얼음주머니로 코를 감싸 지혈을 하며 고통을 호소했고,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이 급히 그라운드로 달려나왔습니다. 결국 김도영은 타석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대타 박민으로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비골 골절,
치료 방법은 추가 소견 후 결정
출혈이 멎은 뒤 김도영은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비골, 즉 코뼈에 골절이 확인됐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KIA 구단 관계자는 매우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부상 부위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의료진 소견을 종합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골절 진단이 나온 만큼 당분간 정상적인 경기 출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팬들은 김도영이 큰 후유증 없이 빠르게 복귀하기를 바라며 소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40홈런 신화 다음날 악재,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비상
이번 부상이 더욱 아쉬운 이유는 바로 전날인 8일 대구 삼성전에서 김도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기 때문입니다. KBO리그 역사에서 23세 이전에 40홈런 이정표를 세운 타자는 김도영과 이승엽(현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 단 두 명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죠. 올 시즌 김도영은 타율 0.307, 40홈런, 9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49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KBO리그 최고 타자로 자리매김한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김도영이 오는 14일 소집되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중심 타자이자 주전 3루수로 활약할 예정이었다는 점입니다.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낼 경우 군 미필자인 김도영은 병역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대표팀 출정을 일주일 앞두고 터진 부상으로 인해 회복 속도에 따라 대표팀 승선 여부와 KIA의 시즌 막판 운용 계획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영 공백 속 KIA 석패,
다른 구장 경기 결과도 눈길
김도영의 공백 속에 KIA는 NC에 4-5로 아쉽게 패하며 3위 LG에 0.5경기 차 뒤진 4위를 유지했는데요. 같은 날 KT 위즈는 고영표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김현수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2-0으로 제압하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현재 한화는 왕옌청의 6이닝 1실점 호투로 LG를 19-3으로 대파하며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SSG는 이로운의 데뷔 첫 선발승으로 두산을 1-0으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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