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눈앞이었는데…” 임찬규 7실점 붕괴, 삼성 LG 또 잡고 1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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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연장 11회 혈투에 이어 또 삼성 승리…개인 통산 100승 노렸던 임찬규는 5⅓이닝 7실점
개인 통산 100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던 임찬규에게 예상하지 못한 하루가 찾아왔습니다.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작정한 듯 몰아쳤는데요. 임찬규는 5⅓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LG는 결국 삼성에 4-10으로 패했습니다. 전날 연장 11회 혈투 끝에 LG를 꺾고 1위 자리를 되찾았던 삼성은 이틀 연속 LG를 잡으면서 선두 자리까지 지켜냈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두 팀의 승부는 그야말로 한 끗 차이였습니다. 삼성은 5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에서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연장 11회 강민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습니다. LG의 5연승을 끊은 동시에 KT를 제치고 1위까지 탈환했는데요.
그리고 하루 뒤 다시 만난 LG를 상대로는 아예 다른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통산 100승 도전한 임찬규…그런데 삼성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LG가 이날 선발로 내세운 투수는 임찬규였습니다. 개인 통산 100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하는 경기였던 만큼 관심도 컸는데요. 하지만 시작부터 삼성 타선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임찬규를 압박했고, 좀처럼 공격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LG가 따라붙으려 하면 다시 점수 차를 벌리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요. 결국 임찬규는 5⅓이닝 7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개인 통산 100승을 기대했던 경기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LG에는 더욱 아쉬움이 컸습니다. 10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이날 삼성 타선을 넘지 못하면서 대기록 도전은 다음 등판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반대로 삼성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상대 토종 에이스를 무너뜨렸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전날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만큼 선수단의 체력 부담도 무시할 수 없었지만, 하루 뒤에는 타선이 일찌감치 터지면서 훨씬 수월하게 승기를 잡았습니다.
어제는 11회, 오늘은 10득점…LG 상대로 이틀 연속 웃은 삼성
불과 하루 전 삼성은 LG에 패하기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9회말 1사 2·3루에서 오스틴 딘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스스로 만루를 만드는 강수를 뒀고, 김재윤이 송찬의와 문보경을 연속 범타로 처리하면서 기적적으로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결국 연장 11회 강민호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삼성이 4-3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6일 경기는 양상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전날에는 투수진이 버텨주면서 한 점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면 이날은 타선이 10점을 뽑아냈습니다. 삼성은 LG를 10-4로 제압하면서 잠실에서 열린 두 경기를 연달아 가져갔습니다.
특히 1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단순한 2연승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삼성은 전날 승리로 어렵게 되찾은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내주지 않고 그대로 지켜냈습니다.
LG 5연승 끊더니 10-4까지…삼성이 1위를 지켜냈다
삼성은 LG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2연패에 빠져 있었습니다. 반대로 LG는 5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흐름만 놓고 보면 LG 쪽에 무게가 실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틀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첫 경기에서는 연장 11회까지 버텨 LG의 5연승을 끊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특히 삼성 입장에서 반가운 건 승리 방식이 완전히 달랐다는 점입니다. 접전에서는 불펜이 버텨냈고, 다음 경기에서는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순위 싸움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 있는 시즌 막판에 이틀 연속 LG를 잡았다는 점 역시 상당히 큽니다.
반면 LG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5연승을 달리던 상황에서 전날 연장 11회 끝에 패했고, 하루 뒤에는 통산 100승에 도전한 임찬규가 7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연패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개인 기록을 놓고 봐도 임찬규에게는 잊고 싶은 하루가 됐습니다. 통산 100승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바로 앞에 두고 선발로 나섰지만 삼성 타선의 집중력을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은 상대 에이스의 대기록 도전을 저지한 동시에 LG를 이틀 연속 꺾으며 1위까지 지켜냈습니다.
전날에는 9회말 만루를 스스로 만들고도 살아남았고, 하루 뒤에는 10점을 몰아쳤습니다.
LG의 5연승을 끊고 1위로 올라선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만난 LG를 상대로 10-4까지 만들어낸 삼성. 시즌 막판 선두 경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어쩌면 지금 삼성의 이 흐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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