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이나 2억이나? 돈이 얼마나 많으면 이런 소리 나오냐는 하영 엄마
나우무비 조회수
하영(사진: 하영 인스타그램)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한 가운데, 이번에는 어머니 이미숙 코어메드 대표가 과거 인터뷰에서 남긴 ‘돈’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금고에 현금 1억 원을 넣어두나 2억 원을 넣어두나 별 차이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돈이 얼마나 많아야 할 수 있는 이야기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 대표가 지난 2011년 디지털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약 15년 전 인터뷰가 딸 하영을 둘러싼 가족사 논란과 맞물리면서 다시 ‘파묘’된 셈이다.
당시 이 대표는 사업가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살다 보니 돈이 다는 아니더라. 예전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이젠 아니다”라고 자신의 재산관을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그 뒤에 이어진 일화였다. 이 대표는 “현금 1억 원을 금고에 오랫동안 넣어둔 적이 있다”며 금고에 현금이 항상 있으니 심리적으로 든든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에는 현금 2억 원을 넣어뒀지만 1억 원이 있을 때와 비교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돈이라는 게 그렇게 많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약간 편안한 생활을 할 정도면 충분하다”며 더 이상 ‘대박’을 꿈꾸거나 코스닥 상장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전했다.
본래 돈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게 된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꺼낸 이야기지만, 1억~2억 원의 현금을 금고에 보관했다는 대목이 15년이 지난 현재 다시 주목받으면서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남다른 재력을 보여주는 발언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의 이력 역시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간호학을 전공한 그는 1970년대 해외에서 약 5년간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후 국민대 등에서 15년 이상 산업디자인 이론을 강의했으며 의료 전문지 편집장과 종합병원 행정원장 등을 거쳐 의료·IT 융합 기업 코어메드를 운영했다.
다만 1970년대 장기간 해외 유학이 흔치 않았다는 점 때문에 집안의 경제적 배경에 대한 여러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해당 인터뷰만으로 유학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 또는 당시 가족의 구체적인 재산 규모를 확인할 수는 없다.
이처럼 모친의 과거 인터뷰까지 소환된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관련 논란이 있다. 하영은 그동안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하고 증조부가 고종을 진료했던 의사였다는 가족사를 언급해 왔다. 실제 지난해 인터뷰에서도 집안에 의료계 종사자가 많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적 행적으로 볼 수 있는 과거 기록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관련 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의 자랑처럼 이야기해 온 점을 사과했다.
증조부에서 시작된 논란은 부친의 해명과 하영의 사과문을 거쳐 이제 모친의 15년 전 인터뷰까지 번지고 있다. 가족사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왔던 만큼 하영을 둘러싼 ‘금수저 집안’의 과거 역시 당분간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