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마 출신 vs 망신 주기” “연락 그만 vs 먼저 전화” 황정민과 폭로자, 누가 거짓말쟁인가? (연예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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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의혹을 제기한 A씨의 인스타 프로필, 황정민
배우 황정민과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의 진실 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디스패치가 A씨의 과거 아이돌 ‘홈마(홈페이지 마스터)’ 활동 이력과 통화 녹취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A씨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혹의 본질과는 무관한 망신 주기”라고 반박하며 다시 맞섰다.
양측은 통화의 의미부터 관계의 성격, 합의 과정까지 거의 모든 쟁점에서 정반대의 주장을 내놓고 있다. 결국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둘러싼 여론 역시 팽팽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A씨의 홈마 활동 내용
가장 먼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A씨의 과거 ‘홈마’ 활동이다. 디스패치는 A씨가 과거 샤이니와 NCT 등의 홈마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해당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16년 전 일”이라며 “과거 홈마 활동이 현재 제기한 의혹의 진위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사실이 현재 관계나 정황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과거 홈마였다는 이유로 제 주장이 허위가 되는 것도 아니고, 의혹에 대한 실질적인 반박도 아니다. 큰 의미 없는 망신 주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이어진 SNS 폭로 역시 “법적 절차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수하고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쟁점은 두 사람이 주고받은 통화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황정민과 A씨와의 통화 내용
디스패치는 황정민과 A씨 사이에 오간 77차례 통화 녹취록을 검토한 결과, 황정민의 발언 대부분이 “그만 카톡해라”, “연락 그만해라”, “인연을 끊자” 등 관계를 정리하려는 취지였다고 보도했다. 황정민 측 역시 지속적인 연락에 부담을 느껴 연락 중단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통화가 이어졌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A씨의 해석은 전혀 다르다.
폭로자 A씨의 인스타그램
A씨는 황정민과 주고받은 77차례 통화 가운데 66차례가 황정민 측에서 먼저 걸려온 전화였다며 “일방적인 팬과 배우 관계였다면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락하지 말라’고 말한 부분만 발췌됐을 뿐 긴 통화 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다”며 “그렇게 말한 뒤에도 다시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고 반박했다.
디스패치가 함께 언급한 ’24시간 함께 있자’, ‘밀폐된 공간에서 만나자’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A씨는 “농담에서 비롯된 왜곡”이라고 선을 그었다.
합의 과정 역시 양측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린다.
황정민 측은 디스패치를 통해 “허위 폭로를 멈추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힌 내용
그러나 A씨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합의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2025년부터 변호사를 통한 비공개·무금전 대면 협의를 요청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사건을 조용히 마무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호프」 개봉 직전 폭로를 의도적으로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오히려 황정민 측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먼저 찾아와 합의를 제안했다”며 “개봉 시기를 노린 폭로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황정민 측 변호인은 스타뉴스에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양측의 법적 공방은 계속 진행 중이다.
「호프」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으며, 법원이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세 차례 내렸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며, 황정민을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결국 이번 사건의 핵심은 통화 횟수 자체보다 그 연락이 상호적인 교류였는지, 아니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한 일방적 접근이었는지에 있다. A씨는 “팬과 배우 관계에서 사적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황정민 측은 “팬과 배우 사이를 넘어선 스토킹 행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로 같은 자료를 두고도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는 만큼, 어느 쪽의 주장이 사실에 부합하는지는 향후 진행될 민·형사 재판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