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렇게”…13살에 10억 벌던 쌍둥이 형제, 소름돋는 근황에 모두 경악
13살에 10억을 벌던 쌍둥이 형제가 있었습니다. 최연소 가수로 데뷔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승승장구 했던 이들은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는데, 어느 날 어쩌다 이렇게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모습으로 나타나 충격을 준 바 있었습니다.
과연 그들의 정체와 근황은 어떻게 될까요?
최연소 가수 량현량하… “CF만 10억원”
1987년생 올해 나이 37세인 김량현, 김량하 쌍둥이 형제는 어릴 적 부산에서 꼬마 댄스팀에 몸을 담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박진영의 눈에 띄면서 2000년 1월 만 12세에 최연소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는데, 두 사람의 이름을 따 ‘량현량하’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량현량하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듀오로, 댄스팀 출신답게 데뷔하자마자 브래이크 댄스, 윈드밀 등 고난도 안무들을 선보이며 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데뷔 앨범이자 1집 앨범인 ‘쌍둥이 파워’에서 박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춤이 뭐길래’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대중성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후속곡 ‘학교를 안갔어’도 히트를 했는데, 독특한 오리엔탈 사운드와 귀여운 안무, 참신한 가사로 유행을 탔습니다. 중국 무림소년 컨셉의 해당 곡은 딱 그 나이대 소년들만 펼칠 수 있는 노래였기에, 센세이셔널한 파급력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량현량하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가 하면, 과자·우유·공익광고 등 각종 CF까지 휩쓸면서 10억원 이상의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량하는 “저희 몸값이 그 때 기사난 것만으로 1억 4000만원인가 그랬다. CF만 10개 이상 찍었으니 CF만 10억원이고 그 외에 행사부터 지면 광고를 찍으면 그 이상이었다”라고 직접 전한 바 있었습니다.
JYP 탈퇴… 그리고 “이른 성공, 빠른 슬럼프”
2000년 데뷔 앨범이자 1집 앨범 ‘쌍둥이 파워’로 큰 성공을 거둔 량현량하였지만, 이후 그들의 행방은 묘연해졌습니다. 갑자기 가요계에서 사라지는 바람에 많은 의문을 낳았는데, JYP 타 가수들의 앨범은 지속적으로 발매되었기에 사람들의 의구심은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량현량하의 JYP 탈퇴 소식이 밝혀졌습니다. 사유는 박진영과의 의견 차이였습니다. 박진영은 데뷔하자마자 성공적으로 화제몰이를 한 량현량하가 갑자기 잠적한 후 20살 되는 해 2집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터트리려는 컨셉을 제안했는데, 량현량하의 아버지는 다른 여타 가수들처럼 적정의 공백기를 가지면서 안정된 활동을 하길 바랬기 때문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량현량하는 연예계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2004년 고교생이 되어 신생 소속사와 계약하고 내놓은 2집 앨범 ‘Blue’는 재정난, 홍보 부족 등으로 별다른 주목도 받지 못한 채 자태를 감추게 되었고,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JYP를 왜 나와서 사서 고생을 하느냐’는 등의 반응이 일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이른 나이에 급격한 성공을 거둔 만큼 슬럼프도 빨리 찾아온 량현량하는, 고등학교 졸업을 하자마자 곧바로 동반입대를 결정했습니다.
성인이 된 량현량하… “근황은”?
전역 후 량현량하는 연예인 타이틀을 내려놓고 ‘사회를 실제로 겪어보자’는 결심으로 각자 하고 싶던 분야에 뛰어들었으며, 일란성 쌍둥이지만 관심사가 전혀 달랐던 두 형제는 전혀 다른 진로를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형 량현은 제약회사 인턴으로 근무하며 1년 여 간 직장생활을 하였고, 이외에도 고기집 종업원, PC방 아르바이트, 펜션 관리 보조, 컨테이너 텐츠 건축 보조일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동생 량하은 N잡러가 되었는데, 강남에서 고기집을 운영하는 것을 필두로 웨딩 디렉터, 댄스 안무 지도사 등 다방면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습니다. 특히 량하는 고기 손질부터 서빙, 이벤트 기획, 불판 닦기 등 고기집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배워가면서 노력하고, 그러면서 다양한 장르의 업무에 도전한 것이 한 방송을 통해 알려져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량현량하는 간간히 대중매체에 얼굴을 비추었는데, 2012년 MBC ‘놀러와’를 시작으로 2014년 ‘아이스 버킷 챌린지’, 2016년 SBS ‘스타킹’, Mnet 음악의 신2,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 축하무대, 2020년 MBC ‘복면가왕’, 2022년 SBS ‘좋은아침’ 등에 출연했었습니다.
한편 방송에 나올 때마다 세상에 열심히 부딪혀 힘들게 살아가는 량현량하의 모습에 사람들은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는데, 어린 시절 벌어놓은 돈이 꽤 있을 것이라 추측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벌어놓은 돈… “어디에?”
2020년 9월 MBN ‘특종세상’에서 량하는 량현량하 활동 시절 번 돈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량하는 2015년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돈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고 했는데, 량현량하 활동 시기 어린 아들들의 매니저 역할을 해주었던 아버지가 자금을 관리해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량하는 인터뷰에서 “저희가 초등학생 나이니까 아버지가 어른으로서 돈을 관리해주셨다. 저희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돈을 찾아봤는데 통장에도 없고 어디 놔두었는지도 모르겠고, 그 돈에 대해 행방을 모른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량하는 생활고를 겪은 적이 있었다고도 언급했는데, “지금은 엄마한테 용돈을 드릴 수 있을 정도로 벌기 시작했지만, 3년 전까지만 해도 휴대폰 요금 낼 돈이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00년에 10억 벌 정도였으면 지금 재산이 어마어마해야 할 텐데”, “어린 시절 그렇게 잘 벌었는데 참 아쉽네”, “아버지가 돈 행방을 미리 알려주셨어야”, “량현량하 지금이라도 자리 잡은 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 “간간히 소식 좀 들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한편 어린 나이에 가수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본인만의 길을 찾아 나선 두 형제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살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qrssa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