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 2030 재테크 실패 분석
‘재테크는 베팅 아냐’ 일침
진정한 의미의 재테크는?
어마어마한 학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지닌 인기 경제 전문 유튜버 ‘슈카’가 최근 2030세대의 재테크 실패를 날카롭게 분석한 영상이 MZ세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2030세대의 공감이 나올 정도로 제법 정확하다는 반응인데. 그는 뭐라고 말했을까?
슈카는 최근 유튜브 ‘딩대 DingUniv’에 출연해 재테크 고민에 빠진 시청자들의 사연을 들었다. 그는 한 30대 청년의 전 재산을 분석하며 조언하다가 “우리가 사실 ‘재테크’라고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노후 대비’였다”고 말했다.
슈카는 요즘 재테크 트렌드를 두고 “’현재 30살인데 32살에 집을 살 수 있을까?’, ‘33살에 결혼할 수 있을까?’ 라는 둥 2, 3년 뒤 가까운 미래만을 위한 재테크 설계다”라며 ”짧은 시일 내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고 일침했다.
그는 “재테크라는 것은 원래 3년 안에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20년, 30년 뒤에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짧은 기간을 목표로 하니까 진정한 의미의 재테크, 자산 관리가 아닌 ‘베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차피 삶의 레이스를 고려할 때, 재테크 목표를 길게 잡는다면 30살은 늦지 않은 나이”라며 “지금 ‘1,000만 원 많고 2,000만 원 많고’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나이 앞자리에 3이 달리면 굉장히 어른이 된 것 같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슈카의 속시원한 분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 조급해 하지 말아야지”, “저도 30대에 모은 돈이 적어 정말 불안했는데, 앞으로 길고 가늘게, 작은 돈에도 정성을 다해가며 착실히 재테크 해야겠어요”, “돈 모으는 고민 많았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됩니다”, “2030세대 모두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튜버 슈카는 과거 펀드매니저로 활동하다가 유튜버로 전업해 구독자 264만 명을 보유한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딴 그는 경제 콘텐츠 외에도 및 금융, 역사 등 다양한 장르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