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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버추얼 밴드 테사르, 5월 10일 데뷔…록 사운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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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ANK ENM
사진제공=TANK ENM

가요계에 또 하나의 버추얼 록밴드가 가세한다. 국내 버추얼 아이돌 시장이 보컬 댄스 그룹 중심에서 록밴드, 힙합 등 장르적 다양성을 갖춰가는 가운데, 3인 편성의 신예 밴드가 데뷔 일정을 확정했다.

소속사 TANK ENM은 29일 3인조 버추얼 아이돌 밴드 테사르(TESSAR)가 5월 10일 데뷔한다고 발표했다. 함께 공개된 로고 이미지는 어두운 배경을 가르는 푸른빛 삼각 프레임 위에 메탈릭 질감의 ‘TESSAR’ 글자를 배치해 강한 에너지를 시각화했다. 론칭 이미지에서는 세 멤버가 강렬한 눈빛으로 폭발적인 록 사운드를 예고했다.

테사르는 보컬 제로(XERO), 베이스 카제(KAZE), 드럼 라이(RAI) 3인 체제다. 팀명은 미지의 존재가 바람처럼 번지고 번개처럼 폭발해 거대한 파동을 만들어내는 밴드라는 의미를 담았다. 슬로건은 ‘Get Loud, Get Wind, Get Ready!’로, 목소리를 높이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모든 준비를 마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각 멤버에는 개별 콘셉트가 부여됐다. 제로는 미지수 ‘X’와 ‘HERO’의 합성어로 0에서 출발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카제는 바람을 의미하며 에너지를 퍼뜨리는 역할을, 라이는 번개를 상징하며 축적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강렬한 힘을 표현한다. 데뷔곡과 음반 형태, 활동 플랫폼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테사르의 등장은 버추얼 아이돌 시장이 보이그룹·걸그룹 댄스 포맷에서 밴드·힙합 등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앞서 2025년 8월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가 3인조 버추얼 록·메탈 밴드 오프이퀄스(OFF EQUALS)를 데뷔시켰고, 록밴드 윤도현밴드(YB)는 ‘Virtual YB’ 프로젝트를 통해 동일한 시도에 나선 바 있다. Emergen Research가 추산한 글로벌 버추얼 산업 규모는 2020년 100억 달러에서 2030년 5275억 8000만 달러(약 754조 원, 4월 30일 환율 기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밴드 포맷의 버추얼 그룹은 보컬 중심 댄스 그룹과 달리 악기 연주 모션 캡처와 합주 사운드 구현이라는 추가 기술 과제를 안고 있다. 데뷔를 앞둔 테사르가 어떤 음악 색깔과 라이브 운영 방식을 보여줄지에 따라 버추얼 록밴드 카테고리의 시장 안착 가능성이 가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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