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할리우드 액션 호러 영화 ‘데이 윌 킬 유(They Will Kill You)’가 북미 개봉 이후 장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재지 비츠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공포와 액션, 블랙코미디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물로, 2026년 봄 극장가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영화는 러시아 출신 감독 키릴 소콜로프가 연출을 맡았다. 그는 ‘Why Don’t You Just Die!’로 강렬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할리우드 시스템 안에서 보다 대중적인 장르 실험에 나섰다. 각본 역시 소콜로프 감독과 알렉스 리트백이 공동 집필했다.
주인공 아시아 리브스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던 중 뉴욕의 고급 고층 아파트 ‘더 버질(The Virgil)’에서 가사도우미 모집 공고를 발견한다. 하지만 이 건물은 수년간 실종 사건이 반복된 곳이자, 악마 숭배 집단이 은밀히 활동하는 공간이었다. 아시아는 실종된 여동생 마리아를 찾기 위해 이곳에 들어갔고, 곧 자신 역시 제물로 선택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주연은 재지 비츠가 맡았다. 그는 ‘조커’와 ‘데드풀 2’로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서는 생존형 주인공을 연기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진도 화려하다. 패트리샤 아퀘트, 마이할라, 톰 펠튼, 헤더 그레이엄 등이 출연하며, 특히 패트리샤 아퀘트는 건물 관리자이자 컬트 집단의 중심 인물 릴리 우드하우스를 맡아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데이 윌 킬 유’는 2026년 3월 17일 미국 SXSW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3월 27일 북미 극장에서 정식 개봉했다. 현재까지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약 1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평단에서는 “잔혹하지만 스타일리시한 장르 오락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 스트리밍(PVOD)은 4월 28일부터 시작됐으며, 4K UHD 및 블루레이 출시는 6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레디 오어 낫’나 ‘킬 빌’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주목받는다. 단순한 공포를 넘어 사무라이 영화풍 액션과 과장된 고어 연출, 블랙 유머를 결합해 “피범벅 복수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A타임스 역시 “하우스 메이드로 위장한 여성이 희생양이 아닌 사냥꾼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라고 평했다.
공포영화의 외피를 썼지만, 실제로는 여성의 생존과 복수를 전면에 내세운 장르 영화라는 점에서 ‘데이 윌 킬 유’는 올해 가장 독특한 호러 액션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