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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알저메인 스털링, 잘랄 꺾고 2연승… 볼카노프스키에 타이틀 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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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알저메인 스털링(vs 유세프 잘랄)
이미지 = 알저메인 스털링(vs 유세프 잘랄)

[뉴스플릭스] 김홍일 기자 = 전 UFC 밴텀급 챔피언 ‘펑크 마스터’ 알저메인 스털링이 페더급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UFC 페더급 랭킹 5위 스털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Sterling vs. Zalal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7위 유세프 잘랄을 상대로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9-45, 49-45, 49-45)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스털링은 지난해 8월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꺾은 데 이어 연승을 이어가며 페더급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페더급 전적은 3승 1패가 됐고, 타이틀 경쟁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이날 경기에서도 스털링의 장기인 레슬링 중심 운영이 빛났다.

미국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3 올아메리칸 레슬러 출신인 그는 총 6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 시간 절반 이상인 13분 49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경기 초반부터 압박을 이어간 스털링은 잘랄이 킥을 시도하는 순간 다리를 걸어 첫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잘랄은 3라운드 길로틴 초크 카운터로 반격을 노렸다. 스털링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역이용해 목을 잡고 압박했고, 잠시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며 3분 48초를 컨트롤했다.

하지만 상위 포지션에서 꾸준히 타격을 적중시킨 스털링과 달리 잘랄은 결정적인 데미지를 만들지 못했다.

4라운드부터는 다시 스털링이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체력적으로 여유를 보인 그는 강한 펀치 러시로 잘랄을 철창 쪽으로 몰아붙인 뒤 다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라운드 대부분을 컨트롤하며 우위를 굳혔다.

5라운드 역시 같은 양상으로 이어지며 스털링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털링은 “잘랄과 함께 훈련해본 적이 있어 초크로 피니시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승리해서 그저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널 노리러 간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널 노리러 간다”고 외치며 타이틀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기자회견에서는 랭킹 1위 예블로예프가 타이틀 도전 자격이 충분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에게 기회가 온다면 거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스털링은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은 모두가 보고 싶어 하는 위대한 베테랑들의 대결”이라며 “나는 예블로예프와의 경기에서도 이겼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비겼다고 본다. 결국 UFC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연승을 달리던 잘랄은 첫 UFC 메인 이벤트 무대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잘랄은 “스털링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는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예전에도 UFC에 복귀했듯 이번에도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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