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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대놓고 비하?” 악마는 프라다2, 중국 열도 뒤집은 ‘칭총’ 논란… 보이콧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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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패션 영화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았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개봉 전부터 거센 폭풍우를 만났습니다. 바로 중국 내에서 불거진 ‘중국인 비하 및 인종차별 논란’ 때문인데요. 예고편 공개 직후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한 포인트와 현재 상황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불만을 넘어 중국 내 외화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질 기세를 보이며 제작사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논란의 핵심: 캐릭터 이름 ‘친저우’와 ‘칭총’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앤 해서웨이의 보조로 등장하는 중국계 캐릭터 ‘친저우(Qin Zhou)’의 이름입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이름의 발음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멸칭인 ‘칭총(Ching Chong)’을 연상시킨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웨이보 등 현지 SNS에서는 “수많은 중국식 성씨와 이름 중 굳이 발음이 유사한 이름을 선택한 것은 의도적인 조롱”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발음의 유사성을 넘어 서구권이 가진 아시아인에 대한 무신경함이 이름 설정에서부터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패션 영화인데 ‘너드’ 스타일? 고정관념 재현 논란

캐릭터의 설정과 외형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패션계의 최첨단을 다루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중국계 캐릭터인 친저우는 촌스러운 체크 셔츠와 두꺼운 안경을 쓴 모습으로 등장하는데요. 이는 서구권에서 아시아인을 묘사할 때 흔히 사용하는 ‘공부만 잘하고 센스 없는 너드(Nerd)’ 이미지를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상사에게 예의 없이 굴거나 자기과시적인 성격으로 설정된 점 역시 “아시아인은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강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세련된 감각을 공유해야 할 패션 에디터 캐릭터를 굳이 이렇게 묘사한 것은 명백한 고정관념의 산물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중국 현지 반응 “보이콧 움직임까지”

현재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와 샤오홍슈 등에서는 #악마는프라다2인종차별 등의 해시태그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돌체앤가바나(D&G) 사태를 잊었느냐”며 영화 보이콧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 내 미디어 전문가들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의 눈치를 보는 시대에, 정작 패션을 다루는 영화가 중국 관람객의 감정을 건드린 것은 치명적인 실수”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객들의 자국 문화 자긍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터진 이번 사태는 영화의 흥행뿐 아니라 향후 시리즈의 이미지에도 큰 오점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노동절 특수 노렸는데… 흥행에 적신호?

이번 논란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개봉 시점 때문입니다. 중국은 5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 대목을 노려 4월 30일 중국 개봉을 확정 지었지만, 현재의 싸늘한 민심이 이어진다면 흥행 참패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제작사인 디즈니와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휴 기간 동안 극장가를 점령하려던 계획이 오히려 거센 반중 정서에 부딪혀 역효과를 낼 위기에 처했습니다.

20년 만의 재회, 한국은 세계 최초 개봉

논란과는 별개로, 이번 속편은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브런트까지 원조 주역들이 모두 합류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급변한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주도권을 잡으려는 미란다와 앤디의 고군분투를 그리는데요. 한국에서는 전 세계 최초로 4월 29일 개봉하며, 하루 뒤인 30일 중국에서 베일을 벗습니다.

과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성적이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혹은 중국 발 논란이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담론으로 확산될지 영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2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2인종차별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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