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플레이였다” 김혜성, 미국 캐스터까지 홀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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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못 믿겠다” ESPN 중계진도 감탄…다저스가 왜 기다렸는지 보여줬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15일, 한국 시각으로는 1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우리 김혜성 선수가 메이저리그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미국 최대 스포츠 채널인 ESPN을 통해 전역에 생중계되었는데, 김혜성 선수는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승리를 넘어 김혜성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미국 전역에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는데요. 팀의 8-2 대승을 이끄는 과정에서 터져 나온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경기 후반을 지배한 호수비 퍼레이드는 현지 중계진조차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94.4마일 싱커를 통타한 시즌 1호 홈런
김혜성 선수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인 2회부터 매섭게 돌아갔습니다.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 선수는 메츠의 선발 투수 클레이 홈스를 상대했는데요. 홈스가 던진 시속 94.4마일의 강력한 싱커를 그대로 받아친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372피트짜리 홈런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타구 속도 99.3마일, 발사각 27도의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순간이었습니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혜성 선수를 기다린 것은 다저스만의 독특한 세리머니였습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선수가 아낌없이 뿌려주는 해바라기씨 세례를 받으며 팀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은 그가 이미 다저스라는 팀에 깊숙이 녹아들었음을 보여줬습니다.
8회의 하이라이트 수비
이날 경기의 백미는 단연 8회초 수비 장면이었는데요. 김혜성 선수는 먼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날카로운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예열을 마쳤습니다. 린도어의 빠른 발을 의식한 정확하고 강한 송구는 1루수의 미트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다음 타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의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을 듯한 시속 110.6마일의 총알 같은 타구를 김혜성 선수는 몸을 날리는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습니다. 기대 타율이 무려 0.420에 달하는 안타성 타구였음에도 불구하고, 김혜성 선수는 넘어지면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1루에 정확한 송구를 보내 아웃 카운트를 올렸습니다. 이를 지켜본 ESPN의 베테랑 해설가 조 벅은 “엄청난 수비”라며 극찬했고, 중계 화면은 한동안 김혜성 선수의 모습을 단독으로 조명하며 찬사를 이어갔습니다.
김혜성의 빅리그 생존 전략
시즌 초반 김혜성 선수는 치열한 경쟁 끝에 아쉽게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 선수의 실력을 낮게 평가해서가 아니라, 매일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감독의 이러한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무키 베츠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콜업된 이후, 김혜성 선수는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경쟁자인 알렉스 프리랜드가 타격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보여준 이번 활약은 향후 베츠가 복귀하더라도 김혜성 선수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잔류할 강력한 명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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