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노벨상…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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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후보
격동의 시간…
2030년까지 5년 임기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을 언급하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이 대통령은 본인의 SNS에 ‘12·3 비상계엄’을 저지한 대한민국 국민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대한민국은 합니다!”라고 밝혀 자긍심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김의영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를 비롯해 전 세계 정치학회 회장을 지낸 학자 등 국내외 정치학자 4명이 지난 1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대한민국 시민 전체’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인에는 파블로 오냐테 스페인 발렌시아대 교수, 데이비드 패럴 아일랜드 더블린대 교수, 아줄 아구이알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추천서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저지한 시민들의 움직임을 ‘빛의 혁명’으로 표현했다. 이는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을 상징하는 말이다. 추천서에는 당시 한국 사회가 헌법적 위기에 직면했지만, 시민들의 참여와 절제된 비폭력, 법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헌정 질서를 회복했다는 점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특별성명에서도 국민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불법 계엄을 막아낸 일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남을 사건”이라며, “비무장 시민이 춤과 노래로 쿠데타의 위기를 극복한 사례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권력을 바로 세운 만큼 노벨평화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추천 소식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거듭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정부의 ‘12·3 내란 사태’가 벌어지자 곧바로 국회로 향해 본회의장에 들어갔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에 참여했다. 이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도 동참하며, 야권의 중심인물로서 계엄을 규탄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데 앞장섰다.
이듬해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8대 0)로 탄핵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조기 대선이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4월 9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4월 27일 당내 경선에서 89.77%의 득표율로 후보로 선출되며 두 번째 대선 본선에 나섰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2025년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49.42%의 득표율로 승리하며 제21대 대통령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인 6월 4일 공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2030년 6월 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