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전신마비”… 황신혜, 직접 전한 근황
논현일보 조회수
황신혜, 남동생 떠올렸다
“너무 대단하고 정말 자랑스러운 동생”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배우 황신혜가 구족화가로 활동 중인 남동생 황정언의 사연을 다시 한번 밝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황신혜는 식사를 나누던 중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남동생 황정언을 소개했다. 그는 동생에 대해 “29살 때 교통사고가 나서 목을 다쳤다. 목 밑으로 신경이 다 없어서 입으로 그림을 그린다”라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이 “힘든 이야기를 꺼낸 것 아니냐”라고 조심스럽게 말하자, 황신혜는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로 “너무 대단하고 정말 자랑스러운 동생이다. 이 이야기가 나오면 이제 힘들지 않고 정말 자랑하듯이 이야기 한다”라고 답했다. 또 이날 황신혜는 방송에서 동생이 직접 그린 작품도 공개했다. 그림을 본 허영만은 “아이고 난 무슨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지 정말 미안해 죽겠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아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황신혜는 동생이 현재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가 난 다음에 와이프를 만났다. 올케를 보면서 너무 많이 배우고 반성한다. 올케 때문에 그림을 지금까지 그릴 수 있는 것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제 올케를 보고 ‘인간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우리 집에 천사가 내려왔다. 선물이다’ 이런 생각을 한다. 살면서도 그런 사람을 거의 못 봤다”라며 올케를 향한 깊은 존경과 애정을 덧붙였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누리꾼들은 “황신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진심이 느껴진다”, “동생도 올케도 모두 대단하다”, “그림 보고 눈물 났다”, “가족 모두가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입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게 말로는 쉬워 보여도 얼마나 큰 노력일지 상상도 안 된다”, “올케 이야기에서 마음이 무너졌다”, “진짜 사랑이 뭔지 보여주는 가족”이라는 반응도 잇따랐다. 앞서 황신혜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남동생을 향한 각별한 애정과 배려하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황신혜는 “동생이 휠체어를 타다 보니 먹고 싶은 데를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인지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동생을 데려간 단골 호텔에 대해 “이 호텔이 장애인 룸이 잘 돼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도 이 방은 처음 들어와 보는데 화장실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게 턱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황신혜는 “화장실에 편의시설도 있어서 좋다. 너무 편하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황신혜의 남동생 황정언 씨는 30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황정언 씨는 구족화가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