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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결국 ‘증명’…지지자들 환호

논현일보 조회수  

장동혁,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
이 대통령에게 비판 남겼다
국민의힘 장내에서 응원 메시지

이미지 : 연합뉴스
이미지 :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는 헌정사상 처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날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대통령으로서 헌법수호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드러내라”라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장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내란재판부 설치법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등장했다. 현재 장 대표는 23일 오전 11시 기준 23시간 20분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같은 당 박수민 의원이 세운 종전 최장 기록인 17시간 12분을 한참 넘어선 기록이다. 장 대표는 발언 도중 연달아 물을 마시거나 잠시 침묵하는 등 지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출처: 유튜브 '장동혁'
출처: 유튜브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석에서는 연달아 “힘내라”, “파이팅” 등 장 대표에게 격려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새벽 5시쯤 장 대표가 역대 최장 기록을 돌파하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현재 본회의장에서 장 대표의 무제한 토론이 종전 기록을 경신했고, 18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소속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전송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본회의장 국무위원석에서 밤새 자리를 지키며 장 대표를 지켜보고 있다. 특히 자신의 SNS에 “장 대표가 혼자 계속 토론하고 있다. 저도 국무위원석에 계속 앉아 있다”라며 “대화 타협이 실종된 우리 정치의 현실”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어떤 게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의회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성찰해봤으면 하는 허망한 기대를 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밤새 자리를 지킨 탓에 피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장관이 24시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자고 있다고 깨우는 것도 너무 야박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석에서는 “이런 법을 왜 만드냐”, “누가 자초한 것이냐”라는 항의가 이어져 잠시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출처: 유튜브 '장동혁'
출처: 유튜브 ‘장동혁’

장 대표는 민주당의 사법개혁에 대해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더 심각한 사법부 장악이자 사법 파괴”라고 비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는 법치주의 종합지수에서 11년 연속 130개국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내란전담재판그는 “베네수엘라는 법치주의 종합지수에서 11년 연속 130개국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통과되고, 법 왜곡죄가 통과되고, 항소·상고를 제한하고, 재판중지법까지 통과되고, 법원행정처까지 통과되면 아마 베네수엘라가 울고 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경과하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고 법안을 표결에 부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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