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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조건’을 묻다…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 10월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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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평화를 이야기하다… 기획전·공모전·가족 상영회 등 다채로운 구성
이미지 = 16회 부산평화영화제 포스터
이미지 = 16회 부산평화영화제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가 ‘평화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표어는 ‘평화가 가능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통해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평화라는 화두를 다시금 성찰하게 하는 이번 영화제는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10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모퉁이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으로는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중소기업 현장 실습생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10관왕을 차지한 화제작이다.

이번 영화제는 기획전, 공식 경쟁작 상영, 가족 상영회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세대와 관객층을 아우른다. 기획전에서는 1990년대 노동운동의 기억을 담은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재일조선인의 삶을 다룬 「기억 샤워 바다」, 4대강 사업의 환경적 여파를 추적한 「추적」 등이 상영되며, 시대와 지역을 관통하는 평화의 맥락을 다채롭게 풀어낸다.

공식 경쟁 부문은 691편의 응모작 중 예선을 통과한 14편이 상영되며, 본선 심사를 거쳐 ‘꿈꾸는 평화상’(대상, 상금 200만 원), ‘장편 우수상’, ‘단편 우수상’(각 10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관객이 직접 뽑는 ‘도란도란 관객상’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됐다. 부산 중구 보수동의 ‘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과 동광동의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는 유아 및 어린이 대상의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회 ‘시끌벅적 가족영화 상영회’가 무료로 진행된다. 상영 후에는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되며, 사전 신청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폐막식은 10월 26일 일요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시상식과 함께 대상 수상작의 앙코르 상영을 끝으로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는 막을 내릴 예정이다.

모든 상영작의 예매는 10월 17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회차당 5,000원이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한편, 부산평화영화제는 사단법인 부산어린이어깨동무가 주최한다. 이 단체는 남북 어린이 간의 교류와 평화통일 기반 마련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평화교육과 문화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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