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주연한 ‘어쩔수가없다’가 9월24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어쩔수가없다'(제작 모호필름)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이병헌과 20여년 만에 재회한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평생 제지 회사에서 일한 가장 만수가 다 이뤘다고 느낀 순간 덜컥 해고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만수는 아내와 가족을 지키고,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집을 지키려고 재취업을 향한 전쟁을 시작한다.
개봉을 앞두고 오는 2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는 이어 9월4일 시작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분 초청, 9월17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는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먼저 작품을 공개한 이후 9월24일 개막하면서 관심을 이어간다.
특히 ‘어쩔수가없다’의 개봉일은 9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만큼 영화관 관람료를 7000원으로 할인받는 ‘문화가 있는 날’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10월3일 개천절부터 추석 명절 및 한글날 등이 겹친 연휴를 앞두고 관객의 관심을 선점해 관객 동원을 노리는 전략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을 중심으로 손예진 이성민 박희순 염혜란 차승원 등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해 실직과 재취업을 둘러싼 전쟁 같은 이야기를 만든다. 이병헌은 주인공 만수 역이다. 모든 것을 다 이뤘다고 만족한 순간 해고를 당하면서 위기를 맞는 인물이다. 아내 미리 역은 손예진이 연기한다. 남편의 실직 이후 가족을 더 살뜰하게 챙기면서도 그 역시 생활 전선에 뛰어든다.
이들 부부의 잠재적인 ‘재취업 경쟁자’가 되는 부부 범모와 아라는 이성민과 염혜란이 맡았다. 차승원 역시 만수의 재취업 경쟁자인 시조, 박희순은 제지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면서 만수의 부러움을 사는 선출 역으로 극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박찬욱 감독이 오랜 기간 꼭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밝힌 미국의 미스터리 소설 ‘액스’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감독은 “웃긴데 슬프고 슬프면서도 웃긴 영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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