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부산에서 ‘혼문’을 완성할 차례다.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북미 등 일부 지역에서 특별 이벤트로 마련한 극장 상영 행사가 부산국제영화제로 이어진다. 영화제의 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21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싱어롱 상영회’를 개최한다”며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 음원 차트를 휩쓴 OST를 관객이 직접 따라 부르며 즐기는 자리”라고 밝혔다.
작품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앞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이번 주말(23일~24일)에만 한정으로 ‘싱어롱’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고 알린 바 있다. 전 세계 흥행을 기념해 마련된 이벤트로 극 중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의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 속 노래를 함께 부를 수 있는 자리로, 지난 13일부터 넷플릭스가 자체 구축한 사이트를 통해 예매를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싱어롱 특별상영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이제 국내 관객도 영화에 삽입된 ‘골든'(Golden)을 비롯해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 팝'(Soda pop) 등을 극장에서 합창하며 영화와 함께 음악적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상영의 세부 일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싱어롱'(sing-along)은 영화 속 노래를 극장에서 관객이 함께(along) 따라 부르는(sing) 참여형 상영 방식으로, 가사를 화면에 띄워 노래 파트를 안내하고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한다. 일반 상영보다 콘서트나 팬미팅에 가까운 현장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특징을 지닌다.
지난 6월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내용을 그렸다. 공개 이후 중독성 강한 음악과 한국 고유의 문화가 녹아 있는 디테일 여기에 ‘케이팝 퇴마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달성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17일까지 누적 시청수 2억1050만으로 넷플릭스 영화 부문 역대 1위 자리를 눈앞에 뒀다.
- [데일리 핫이슈] 황정음 43억 횡령에 3년 구형, ‘귀멸의 칼날’ 몰래 촬영한 한국인 일본서 체포 외
- ‘케데헌’ 매기 강 감독 금의환향…李 대통령 만남부터 국중박 방문에 ‘유퀴즈’까지
- 서인국 마동석 ‘트웰브’로 10년 만의 재회, 브로맨스 한 번 더? #shorts
- ‘시청률 기대 질문’에 마동석이 내놓은 답변은|’트웰브’ 제작발표회
- [#숏] 그만큼 ‘애마’를 사랑한다는 거지..이하늬가 만삭으로 참석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