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손병조 / 출연 : 김인권, 장희웅, 노영학 등 / 제작 : 하이씨씨, 유어매니아스튜디오 / 배급 : 시네마 뉴원 / 관람등급 : 12세이상관람가 / 상영시간 : 74분 / 개봉 : 8월14일
‘좀비딸’, ‘악마가 이사왔다’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선보이는 또 한 편의 코미디영화. 김인권을 비롯한 배우들의 코믹 연기와 희망을 찾아나선 인물들의 ‘웃픈’ 사연에 기댄다.
장수 공시생 영수(장희웅)와 경석(김인권)은 오늘도 절박하게 합격을 꿈꾼다. 사랑도, 가정도, 미래도 여전히 위태로운 이들은 도서관의 815번 좌석에 앉기만 하면 무조건 시험에 붙는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에 나서는 두 사람. 경쟁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과정보다 더 처절하다.
영화는 두 공시생이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 속에 각박한 현실을 포개 넣는다. 그렇다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섣불리 말하지도 않는다. 장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한바탕 웃고 나면 씁쓸하고 차디찬 현실이 돌아다보일 뿐이다.
도서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도 절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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