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블루노트 정보 출연진 잔잔한 감성 로맨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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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블루노트

감독
조성규
출연
김동완, 황승언, 한승빈, 차치응
개봉
2025.07.23.

이름이 같은 남녀가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마주치며 서로에게 스며드는 감정의 떨림을 섬세하게 담아낸 감성 로맨스 영화〈오키나와 블루노트〉정보 출연진 리뷰입니다.

오키나와 블루노트 정보

감독:조성규

출연:김동완,황승언

장르:드라마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11분

개봉일:7월 23일

영화 〈오키나와 블루노트〉는 술과 사랑에는 초긍정적인 만화가 여자 김정민과, 세심함과 소심함을 오가며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안고 사는 남자 김정민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은 우연히 마주치고, 작가라는 공통점 속에서 서로의 결을 느낀다. 그리고 불완전했던 감정의 틈 사이로, 서서히 떨림이 스며든다.

시사회 관람평은 극적 사건 없는 조용한 이야기지만, 감정의 떨림과 공감의 깊이가 좋았다는 평이 많다. 제작 의도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의견도 있었다.

출연진 정보

김정민(남) – 김동완

까칠하고 예민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여린 베스트셀러 소설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자신만의 휴식을 위해 오키나와로 떠나고, 완벽한 고립을 기대하지만 낯선 혼돈 속에서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만나게 된다.

김정민(여) – 황승언

무명 웹툰 작가로 운명적인 사랑을 철석같이 믿는다. 오키나와에서 이름도 성격도 정반대인 남자와 부딪히며, 예상하지 못한 챕터를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같은 이름, 다른 온도의 만남

같은 이름,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은 오키나와에서 만난다. 남자 김정민은 철저한 고립을, 여자 김정민은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며 도착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예약된 숙소가 겹쳐버리는 믿을 수 없는 실수로 얽히고 만다.

처음엔 짜증과 혼란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서로의 온도에 익숙해진다. 그의 섬세한 시선과 그녀의 솔직한 감정은 천천히 스며들며 서로의 틈을 메워간다. 햇살 아래의 해변, 푸른 바다 위 노을, 바람결에 실린 말 없는 감정들이 두 사람 사이에 잔잔하게 흐르기 시작한다.

블루노트란 재즈에서 살짝 낮춰진 음정이지만, 오히려 마음을 깊게 울리는 특별한 소리다. 이 영화에서의 블루노트 역시 그런 존재다.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두 사람의 공허함과 결핍, 그로 인해 피어난 미세한 감정의 떨림과 공감을 상징한다.

배우들의 조화

김동완은 이 작품의 공동제작자로도 참여했으며, 소설가 김정민의 까칠한 겉모습과 감성적인 내면을 절제된 연기로 그려냈다.

황승언은 사랑에 진심인 웹툰 작가 김정민을 밝고 솔직한 매력으로 표현해냈고, 두 배우는 오키나와의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잔잔하면서도 설레는 감정선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누구나 꿈꿔본 그 로망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꿈꿔봤을 것이다. 낯선 여행지에서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일상에선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그런 운명말이다.

〈오키나와 블루노트〉는 그런 로망을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스크린에 펼쳐낸다. 특히 두 남녀가 김정민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설정은 단순한 우연을 넘어 어쩐지 운명 같은 감정을 더한다.

계획되지 않았기에 더 진심이고, 예측할 수 없기에 더 설레는 감정..그 감정들이 푸른 바다와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조용히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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