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후 정보 해외 관람평 2편 뼈의 사원은 2026년 개봉 킬리언 머피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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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후

감독
대니 보일
출연
조디 코머, 애런 존슨, 랄프 파인즈, 잭 오코넬, 알피 윌리엄스
개봉
2025.06.19.

대니 보일 감독님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좀비 재난물 영화「28년 후」정보 해외 관람평 뼈의 사원 프리뷰입니다.

영화 28년 후 정보

감독:대니 보일

출연:조디 코머, 애런 존슨, 랄프 파인즈, 잭 오코넬

장르:공포, 스릴러, 드라마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115분

개봉일: 2025년 6월 19일 목요일

영화 〈28년 후〉는 올여름 가장 기대되는 호러 블록버스터 중 하나로, 현재 미국 기준 예매율이 2025년 개봉 공포영화 중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화는 3부작으로 기획되었고, 두 번째 작품인 〈28년 후: 뼈의 사원〉은 2026년 개봉 예정이다.

킬리언 머피 등장

〈28일 후〉의 주인공이었던 킬리언 머피가 2편 「뼈의 사원」에 등장하며 시리즈의 핵심 연결고리가 된다. 킬리언 머피는 3편에도 이어서 출연할 예정이며, 그의 참여 덕분에 제작비 확보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감독 대니 보일은 머피가 3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 밝히며, 후속편 제작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데〈28년 후〉는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하고, 속편 〈뼈의 사원〉은 〈캔디맨〉과 〈더 마블스〉를 만든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맡았으며, 대니 보일은 제작자로 참여한다.

문명이 무너진 세계

〈28년 후〉 시리즈는 분노 바이러스가 퍼지며 인류가 붕괴하는 과정을 그린 좀비 재난물이다.

1편 〈28일 후〉에서는 바이러스가 영국에 퍼지며 사회가 무너지고, 〈28주 후〉에서는 재정착을 시도하던 중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된다.

최신작 〈28년 후〉는 그로부터 28년이 흐른 세계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인간들이 무너진 문명 속에서 새로운 체제와 윤리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감염자보다 더 무서운 건 인간이라는 메시지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한다.

시간은 결국 독이었다

영화 포스터에 적힌 시간은 결국 독이었다는 말은, 기다리면 나아질 줄 알았던 시간이 오히려 모든 걸 망가뜨렸다는 뜻이다.회복될 줄 알았던 세상은 더 잔혹해졌고, 사람들은 윤리를 잃은 채 살아남기 위해 인간성을 버렸다. 시간은 치유가 아닌 파괴였고, 희망을 품은 이들에게 끝내 독처럼 스며든 절망이었다.

28년 후 생존자들은 외딴섬에 고립되어 살아간다. 소년은 아픈 어머니를 위해 금지된 본토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감염자보다 더 위험한 인간의 탐욕과 광신, 그리고 이념적 광기를 목격하게 된다. 사회가 불안하고 두려울수록 편가르기가 되고 광신이 생기는 것 같다.

해외 평가와 잔인 수위

해외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메타크리틱 평점은 6.9점, 로튼토마토는 66%로 보통 이상은 되지만 전작들보다는 낮은 수치다.

과도한 설정과 일부 캐릭터의 개연성 부족이 지적되었다고 하지만 대니 보일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는 기대된다는 반응도 많다.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위의 잔인한 장면이 등장한다. 고어와 유혈 묘사가 적나라하며, 눈알이 터지고, 목이 절단되는 등 직접적인 신체 훼손이 여과 없이 그려진다.

감독은 감염의 공포를 현실처럼 느끼게 하기 위해선 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하며, 단순 자극을 넘어 현실감을 위한 잔혹함이라는 의도를 밝혔다. 일부는 이 점을 호평했고 일부는 스토리보다 자극에 의존했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본토와 섬의 대비

영화의 세계관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현실을 충실히 반영한다. 바이러스가 진화하며 감염자들은 여전히 본토에 남아 있고, 일부 집단은 감염자와 인간의 혼종을 실험하거나 신격화한다. 이로 인해 본토는 감염자보다 더 위험한 인간들로 가득한 곳이 되어버렸다는 설정이다.

생존자들은 윤리를 버린 채 실험과 폭력을 일삼고, 인간성은 서서히 무너져간다.

랄프 파인즈가 연기한 닥터 이안 켈슨은 본토에서 홀로 남아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과학자로 등장한다. 그는 인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인간 진화를 실험하며 윤리의 경계를 넘는 인물이다.

그의 존재는 과학과 권력의 오만함을 대표하며, 인간의 존엄이 어디까지 무시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감염자 없는 섬은 안전한가?

그러면 감염자가 없는 섬은 안전한가 싶은데 그곳은 본토의 진실은 차단되어 있고 자유는 억압되어 있는 상황으로 묘사된다.

섬은 본토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리지 않고, 평화를 명목으로 억압적인 체제를 지속한다.

특히 섬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은유하기도 했다. 외부와 단절된 고립된 질서, 우리의 규칙을 되찾겠다는 폐쇄성과 무지, 불안은 실제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겪은 경제적 문화적 혼란과 닮았다.

본토는 유럽 대륙, 섬은 영국, 감염자는 외부인이라는 상징 구조는 이 영화를 단순한 호러물 이상으로 확장시킨다.

〈28년 후〉는 좀비 재난물이지만 문명이 파괴된 사회 속 인간이 만든 체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잔인하고 불편한 이야기를 마주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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