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DNA 물려받았는데 축구는 못한다는 아들의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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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전설적인 예능 ‘아빠 어디가’. 꼬마 출연자 중 안리환은 선수시절 아빠 안정환을 닮은 외모로 전국의 랜선 이모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외모 만큼이나 그의 운동 DNA를 물려받았을 리환이가 축구선수가 되길 기대하는 주변의 시선이 많았었는데요.

그러나 안정환은 이를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아들이 축구를 재미없게 느끼게 하기 위해 공에 바람을 빼놓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고 해요.

자신은 운이 좋아서 잘 된 것일 뿐이고, 그 운을 못 만나면 너무 힘든 삶을 살게 될 아들이 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일찌감치 싹을 잘라둔 안정환. 그렇게 자연스레 축구를 포기한 아들 리환은 음악과 트럼펫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전공한다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라는 판단을 한 안정환은 음악과 관련한 관심을 끊어버리기 위해 아내와 아들을 싱가포르로 보내버립니다. 이혜원에 따르면 ‘싱가프로르 쫓겨났다’라고…

그런데 웬걸? 외국으로 보내면 음악을 포기할 줄 알았던 것과는 달리 아들인 안리환이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오케스트라 단원 시험을 몰래 보고 합격해 버린 것. 사실을 알게 된 이혜원은 안정환 대신 몰래 과외비를 지원해 줬습니다.

이혜원이 혼자서 학비를 지원하는 것이 한계에 다다를 무렵이던 2022년 12월, 안리환은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클래식 연주자들이 꿈의 무대라 일컫는 카네기 홀 무대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해당 사실을 접한 아빠 안정환은 이후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 아래 안리환은 지난 12월 2년 만에 또 한 번 카네기홀 무대에 오르며 자신의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서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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