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천만 원 시절부터 곁에서’
이대호의 든든한 후원자
전 야구선수이자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이대호는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커리어를 쌓았다.
총연봉 400억 원을 기록하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성공의 비결을 묻는 말에 주저 없이 ‘아내 신혜정’을 꼽는다.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이대호는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아내 덕분”이라며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한 번도 싸운 적 없는 천생연분
이들의 인연은 이대호의 절친한 친구 이우민의 소개로 시작됐다. 당시 이대호는 첫 만남에서 신혜정을 보고 “저 사람 마음에 든다”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대시했지만, 신혜정은 그의 지나친 관심을 부담스러워했다고 한다.
이에 이대호는 “작전을 바꿔 친구로 지내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8년의 긴 연애를 이어가며 더욱 끈끈한 관계를 쌓아갔다.
두 사람의 관계를 결정적으로 단단하게 만든 사건은 이대호가 21살 때 받은 무릎 수술이었다. 당시를 떠올리며 이대호는 “작은 수술도 힘든데, 옆에서 기다려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시험 기간이던 신혜정은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서울로 올라와 이대호를 간호했다. 이대호는 “9시간 동안 수술을 받고 나서 소변 통이 가득 찼는데, 아내가 처음 그걸 비워줬다. 그 순간 모든 걸 다 놓고 이 사람과 평생 함께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대호는 “연봉이 2,000만 원이던 시절 결혼은 꿈도 꿀 수 없었지만, 성공해서 꼭 결혼하겠다는 마음으로 야구에 더 집중했다”고 털어놓았다.
그 결과,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커리어를 쌓아올린 그는 마침내 신혜정과 2009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에도 신혜정은 한결같이 남편을 지지하며 그의 곁을 지켰다.
이대호는 “아내와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사랑하는 아내를 이겨서 뭐가 좋겠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며 아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아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진짜 천생연분이 따로 없네”, “이대호 선수가 잘된 데는 이유가 있다”, “간호해 준 모습 보면 반할 수밖에”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시간 인기기사
- “나만 혼자였다” … 왕종근, 방송국 떠난 이유
- ‘모태 미녀’ 한지민, “이 사람은 못 이겨”
- “세금 660만원 감면에 주차비 반값” .. 소비자들은 ‘솔깃’
- 잘 나간다 했더니 “이 정도였다니”.. 기아 車, 깜짝 소식에 ‘화들짝’
- 왜?! … 박은빈, ’32년’ 동안 모태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