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에도 어머니가 폐지 주웠다는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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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우승으로 화려하게 데뷔, 이후 가수는 물론 연기 방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중인 서인국. 그는 항상 롤모델로 어머니를 꼽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비록 아버지도 존경하지만 폐지를 주워 자신을 힘들게 키운 어머니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더욱 크다고 한다. 특히 그의 어머니는 서인국이 스타가 된 후에도 이전의 삶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서인국은 어머니에게 편히 쉬길 바랐지만, 그의 어머니는 “지금도 이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이에 서인국은 어머니의 뜻을 존중하며, 스스로도 “그 피가 제게도 흐르는 것 같다”며 쉼 없이 일하는 자신의 모습에 웃음 지었다.

가난한 집안 배경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서인국은 언론과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며 어머니를 ‘멋진 사람’으로 표현해왔다. 2017년 일간지 인터뷰에서 그는 “엄마가 진짜 멋있는 게 폐지 줍는 일을 하셨었는데 제가 데뷔하고서도 그 일을 계속하셨다”며, 이에 대해 전혀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2009년 ‘슈퍼스타K’ 우승 당시 받은 1억원의 상금은 온전히 어머니에게 전달되었다. 그러나 어머니 장씨는 그 돈으로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2015년 tvN ‘명단공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 상금으로 아들의 미래를 위해 아파트를 마련했으며, 이 사실을 아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서인국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단지 가수나 배우로서의 성공을 넘어,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존경심을 가진 사람으로 남아 있다. 어머니를 위한 그의 진심과 헌신은 그가 어떤 상황에서도 겸손함과 진실성을 잃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어머니의 삶을 향한 그 존경심은 서인국의 모든 선택과 행동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으며, 그가 말하는 “멋진 사람”은 곧 자신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삶의 귀감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서인국은 현재 차기작으로 영화 ‘보이’와 드라마 ‘트웰브’를 준비하고 있다. ‘보이’에서는 가상의 도시 포구시에서 어둠의 대장인 ‘모자장수’ 역할을 맡아 로맨스와 범죄가 뒤엉킨 독특한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며, ‘트웰브’에서는 12간지를 대표하는 히어로 중 한 명으로 출연하여 한반도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릴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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