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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식을 올린 민경훈의 아내가 방송국 PD이기 전 버즈의 팬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민경훈은 지난 11월 17일 JTBC ‘아는 형님’ PD 출신 신기은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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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없이 진행된 결혼식에서 신랑신부는 결혼서약서를 낭독해 많은 하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죠.
특히 ‘아는 형님’ 동료인 강호동, 서장훈, 이상민이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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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은 “나랑 만나면서 사람들 몰래 데이트한다고 산으로 섬으로 다니느라 고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첫 데이트 날, 인파 속에서 커플 밤 산책을 하던 민경훈은 자신의 빠른 발걸음을 따라오지 못해 옷깃을 잡던 연인을 떠올리며 “지금은 어때? 우리같이 잘 걸어가고 있는 것 맞지?”라고 물어 눈물샘을 자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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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신기은은 “18년 전 콘서트 후 하이파이브 이벤트에서 스쳐 지나갔던 당신은 조금 차가워 보이고 다른 세상의 사람 같았다”며 두 사람의 진짜 첫 만남을 공개했습니다.
연예인에 관심 없었지만, 유일하게 민경훈이 속한 밴드 버즈를 좋아했다는 신기은은 “TV를 잘 안 보는데 예능 PD가 됐고, 쇼 프로를 만들고 싶었지만 버라이어티 프로만 맴돌았다”고 털어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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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그 모든 인생의 길이 오빠를 만나러 오는 길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이제 나는 운명이 이끄는 길을 의심 없이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 민경훈은 물론 강호동, 서장훈도 감동의 눈물을 흘렸죠.
신기은은 “소소한 삶의 순간을 사랑하는 민경훈의 심성에 반했는데, 정작 오빠는 그런 순간들을 마음껏 가져보지 못했을 것 같다. 우리가 함께할 많은 날들을 평범한 행복으로 가득 채워야겠다”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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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팬으로 만난 두 사람은 운명처럼 방송국에서 출연자와 제작진으로 재회했고, 이후 캠핑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지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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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집돌이’ 민경훈이 소중하게 키워온 사랑. 성대한 결혼식을 열고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그 결실을 본 만큼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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