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피앙세’라더니 결혼 대신 결별 소식 전한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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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 연예계도 뜨겁게 달궜던 배두나와 영국배우 짐 스터게스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5년, 두 사람은 결별 소식을 전하며 3년간의 열애를 마무리 지었다. 당시 이 소식은 많은 팬들과 대중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배우 배두나와 할리우드 배우 짐 스터게스는 2012년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였다.

영화 속에서 연인 역할을 연기한 두 사람은 실제로도 사랑을 키워나가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그동안 여러 차례 연애 사실을 부인하다가 결국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였다.

특히 2014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도희야’의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두나는 칸 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존과의 대화 중 짐 스터게스를 ‘마이 피앙세(나의 약혼자)’라고 소개하며 두 사람의 굳건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로 인해 그들의 관계는 더욱 화제가 되었고,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영원하지 않았다. 2015년, 배두나의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결혼과 미래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이 큰 원인으로 전해졌다.

짐 스터게스는 결혼 후 배두나가 가정에 집중해주길 바랐으나, 배두나는 배우로서의 길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어해 갈등이 생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두나는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연기 활동을 멈추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혀왔으며, 이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 깊은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배두나는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관과 배우로서의 인생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당시 방송에서 배두나는 “노산이 되기 전까지 결혼해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털어놓았으며, MC 강호동이 “남편이 이쪽 일과 관련된 사람이어도 괜찮나”라고 묻자 “아니면 좋겠다”고 답하였다.

이어 “이쪽 관련된 사람이면 또 화제가 될 것 아니냐. 그게 싫다”고 덧붙이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배두나는 “한번 헤어진 연인사이라면 친구로 사이좋게 지낼 수 없다”고 자신의 연애관을 명확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때 서로를 ‘마이 피앙세’라 부르며 사랑을 약속했던 이들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하였다. 이후에도 배두나는 한국과 헐리우드를 오가며 ‘센스8’, ‘레벨문’, ‘킹덤’ 등 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로 거듭났다.

한편 배두나는 쿠팡플레이에서 공개 예정인 가족 범죄 스릴러 ‘가족계획’을 통해 다시 한번 국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지우는 초능력을 가진 배두나를 중심으로 하는 유쾌한 블랙 코미디로 류승범, 로몬, 백윤식, 이수현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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