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뭘 볼까] 의문의 편지에 담긴 시대..영화 ‘X를 담아,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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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왓챠
사진제공=왓챠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테아 섀록 / 출연 : 올리비아 콜먼, 제시 버클리, 안자나 바산 등 / 수입·배급 : 왓챠 / 관람등급 : 15세이상관람가 / 상영시간 : 100분 / 개봉 : 12월11일

1차 대전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영국의 작은 해안마을 리틀 햄튼에서 살아가는 신실하고 보수적인 독신 여성 이디스(올리비아 콜먼)에게 편지가 한 장 날아든다. 입에 담기도 힘은 욕설 가득한 내용. 하지만 편지를 보낸 이가 누구인지 대체 알 수 없다.

이디스가 받아든 편지는 온 마을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을 넘어 영국 전역으로 파장이 퍼져간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이디스의 이웃이인 아일랜드 출신 로즈(제시 버클리)가 의심을 받으며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그 사이 남성들은 여성들의 행실을 비판하기 시작한다.

영화 ‘미 비포 유’의 테아 샤록이 연출한 블랙코미디이다. 1920년대를 배경으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 여성 캐릭터들을 유심히 들여다본다는 데 영화의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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