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400억 사업가 사위를 욕하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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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된다는 장모님을
단번에 설득한 놀라운 방법
사위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신주아가 태국 재벌 2세와 결혼을 결심했을 당시, 그녀의 가족은 이를 강력히 반대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사위의 사진을 보며 “이런 미친X 헛소리 하고 있네”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화려한 재력을 지닌 남편인데도 어째서 이런 반응이 나왔던 걸까?

그녀는 2014년 태국 사업가 사라웃 라차나쿤과 결혼하며 돌연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태국으로 떠났다. 남편은 연매출 400억 원을 자랑하는 태국 굴지의 페인트 기업을 운영 중인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신주아의 초등학교 친구의 남편이 라차나쿤과 지인 사이였으며, 이들 부부를 통해 소개받아 짧은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이 결혼은 쉽지 않았다. 태국이라는 생소한 나라, 국제결혼이라는 낯선 조건이 부모님의 우려를 샀기 때문이다.

사위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 남편은 직접 가족들을 태국으로 초대해 자신의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는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였다.

통역사를 대동해 학력, 경영하는 회사, 신혼집 등을 브리핑하며 신뢰를 쌓았다. 결국 부모님은 “이 정도면 내 딸을 맡길 수 있겠다”며 결혼을 허락했다.

하지만 결혼 후에도 신주아에게는 넘어서야 할 편견이 많았다. 그녀는 한 방송에서 “사람들이 돈 보고 결혼했다고 말한다”며 “돈이 많아도 사랑받는 느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느냐”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가장 마음에 상처를 준 말은 “한국에서 안 팔리니까 태국으로 팔려갔다”는 댓글이었다고 한다.

결혼 생활 전격 공개♥

사위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결혼 후 신주아는 태국에서 화려한 삶을 꾸렸다. 그녀가 살고 있는 주택 단지는 수영장과 정원을 갖춘 30채의 집으로 구성돼 있고, 신혼집에는 드레스룸까지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로 호화로웠다. 그러나 이런 외적인 부분보다 신주아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남편의 세심한 배려였다.

남편 라차나쿤은 데이트 시에는 늘 슈트를 차려입고 꽃다발을 들고 공항에서 기다렸고, 한 번은 얼굴만 보려고 여권과 꽃다발만 들고 한국을 찾았다가 다음 날 바로 떠났다고 한다. 신주아는 “처음에는 로맨틱했지만 나중에는 창피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태국 문화에 적응하며 겪은 에피소드도 전했다. 불교 국가인 태국은 살생을 금기시해 모기조차 손으로 잡아 방생하고, 뱀이나 바퀴벌레도 빗자루로 내보낸다며 문화적 차이를 재미있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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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또 태국 메이드들은 프라이드가 강해 직접 요리를 하지 못하게 막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주아는 남편이 좋아하는 불고기와 김치볶음밥 같은 한국 요리를 만들어주며 소소한 일상을 꾸려가고 있다.

신주아는 국제결혼에 대해 “언어가 100% 통하지 않는다면 쉽지 않다”며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그녀는 여전히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태국에서 겪은 문화적 차이와 삶의 이야기를 담아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부모님 반대에도 사랑을 지켜낸 용기가 대단하다”, “태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열심히 사는 모습이 멋지다”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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