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관객수 2배 증가…뭉클한 감동 안기고 5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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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누적 관객 5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지난 4일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소방관'(제작 에스크로드 픽쳐스)가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방관’은 전날 7일 21만86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50만5504명을 기록했다. 이는 6일 모은 11만2028명에 비해 두 배가량 오른 수치라 눈길을 끈다.

박스오피스는 한 계단 하락했다.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소방관’은 7일 27만5117명이 관람한 ‘모아나2’에 정상을 내줬다. ‘모아나2’의 누적 관객은 195만3268명으로, 8일 중으로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소방관’은 2001년 소방관 6명이 순직한 서울 홍제동 다세대 주택 화재 참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열악한 환경과 처우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생명 구조를 위해 화염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의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2020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개봉일을 잡지 못하다가 2022년 주연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공개 시기가 연기된 끝에 개봉했다.

‘소방관’은 현재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관객 참여형으로, 이 작품을 유료로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기부한다. 1차 목표는 100만명이다.

‘소방관’을 이어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주연의 ‘위키드’가 7만7667명이 관람해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2만8140명이다. ‘소방관’과 같은 날 개봉한 송강호 박정민 주연의 ‘1승’은 3만7916명을 모으며 4위에 랭크됐다. 현재까지 15만8011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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