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남자가 사랑했던 그녀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남자
톱스타 장미희는 1970~80년대 스크린을 지배한 최고의 여배우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녀의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관심을 끌었던 건 그녀의 개인사, 특히 사랑을 둘러싼 이야기였다.
1975년, TBC 특채로 데뷔한 장미희는 276: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성춘향전’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영화 ‘겨울여자’로 흥행에 성공하며 톱스타로 자리 잡은 그녀는 유지인, 정윤희와 함께 트로이카 시대를 열며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등극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사생활을 둘러싼 크고 작은 소문이 항상 그녀를 따라다녔다.
그녀와 함께 여러 작품에서 작업했던 영화감독 배창호는 장미희를 향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배창호 감독은 기자들을 모아 장미희와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는 대중에게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 ‘공개 구혼’은 장미희와 상의 없이 진행된 일로, 그녀의 어머니는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장미희 본인 역시 “내 의지와는 무관한 이야기”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녀가 사랑했던 유일한 남자
한편 1983년, 장미희는 경남기업 사주였던 19살 연상의 남성과 약혼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 날짜까지 잡을 정도로 깊은 관계였으며, 프랑스 파리에서 찍힌 밀회 사진이 공개될 만큼 진지했다.
하지만 경남기업의 급격한 경영난이 두 사람의 관계를 끝내 파혼으로 몰고 갔다. 장미희는 당시의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동료 배우들에게 “앞으로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독신의 길을 선택했다. 약혼남 역시 이후로 결혼하지 않은 채 독신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부터 20여 년이 흐른 후, 동료 배우 선우용녀는 그녀와 약혼남의 재회를 주선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미희는 “지나간 일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며 조용히 거절했다고 한다.
장미희의 이야기를 들은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기 삶을 온전히 산 그녀가 멋지다”는 응원을 보냈고, 또 일부는 “사랑했던 두 사람이 끝내 함께하지 못한 게 안타깝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장미희의 인생은 결혼과 무관하게 그녀만의 선택으로 빛났다”, “결혼은 선택일 뿐, 그녀의 삶과 연기는 여전히 우리 곁에 큰 울림을 준다” 등 그녀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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