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만난 의사와 3차까지 갔다가 결혼한 미스코리아

3

고현정, 오현경, 김성령, 이하늬 등과 함께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를 대표하는 염정아. 2006년 소개팅으로 만난 1살 연상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했다.

소개팅 당일 남편은 수술때문에 1시간 가량 늦게 나타났는데, 평소 같으면 화가 날 법도 하지만 그 날따라 즐겁게 기다려졌다는 그녀. 아무래도 부부가 될 인연이었는지 그렇게 소개팅에 늦은 남편이 너무 뽀얗고 귀여웠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무려 3차까지 달리게 되는데 그만… 남편이 먼저 기절해서 업혀 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그렇게 강렬한 소개팅을 끝으로 남편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염정아.

하지만 후에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문자가 오자 쿨하게 “그럴 수도 있죠”라고 대답했는데, 그러자 돌아온 남편의 문자는 바로 “그럼 우리 만날까요?”. 그렇게 두 사람은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들처럼 부부가 되었다.

2019년 큰 사랑받은 JTBC ‘SKY캐슬’에서 의사 남편을 둔 주인공 한서진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친 염정아, 극 중 남편인 정준호와 그녀의 실제 남편의 높은 싱크로율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혼과 출산 후에도 본업인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염정아. 지난해 영화 ‘밀수’에서는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는가 하면, ‘외계+인’에서는 능청스러운 도사 흑설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