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필수 아니라며 딸 결혼 반대한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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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 대부로 불리는 코미디언 이경규가 외동딸 예림 양의 결혼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경규는 1981년 제1회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인기상을 받으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2세대 코미디언 심형래, 주병진, 김형곤, 이홍렬, 최양락 등과 함께 큰 인기를 누렸죠.

자타공인 ‘예능계 대부’로 손꼽히는 이경규는 43년째 사회적 물의나 논란을 일으키지 않은 연예인으로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데요.

정통 코미디부터 토크쇼, 퀴즈, 스포츠, 요리, 애견, 가족, 공익, 낚시, 리얼 버라이어티, 유튜브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트렌드를 주도하는 예능인으로 인정받고 있죠.

예능 대표작으로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전파견문록’ ‘느낌표’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남자의 자격’ ‘힐링캠프’ ‘신상출시 편스토랑’ ‘개는 훌륭하다’ 등이 있습니다.

이경규는 1992년 비연예인 강경희 씨와 결혼했습니다. 아내는 같은 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후배로, 4년간의 연애 끝에 부부가 됐죠.

이경규 부부는 슬하에 1994년생 외동딸 예림 양을 두고 있는데요. 2021년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해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예림 결혼 후 딸-사위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던 이경규는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 딸 결혼을 말렸다”고 밝혀 놀라게 했는데요.

평소 연예계 여성 후배들에게도 비혼을 추천한 이경규는 “왜 불행한 길을 찾아가냐. 좋은 사람은 없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죠.

딸 결혼을 승낙한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 말렸지만, 결국 가더라. ‘외로운 길인데 한번 가보라’고 했다”면서 씁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결혼 생각이 없어도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면 그게 운명이다. 부모는 자식이 나이가 들면 결혼하길 바란다. 내가 세상을 떠나면 딸을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죠.

최근 이경규는 딸과 함께 사위 김영찬이 속한 FC안양 1부리그 승격과 창단 11년 만의 프로축구 K리그2 우승 축하 기념행사에 참여하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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